"35.6조 베팅"… 日 소니, 美 미디어공룡 파라마운트 인수?

양진원 기자 2024. 5. 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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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소니그룹이 미국 미디어기업 파라마운트글로벌을 막대한 금액으로 인수할 계획이다.

5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최근 소니그룹이 사모펀드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와 함께 미국 미디어기업 파라마운트글로벌을 약 260억달러(약 35조6000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마운트에 대한 소니그룹의 260억달러 인수 제안은 파라마운트가 현재 평가받는 기업가치인 220억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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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니그룹이 미국의 거대 미디어기업 파라마운트를 260억달러(약 35조6000억원)에 인수할 의향을 전했다. /사진=로이터
일본의 소니그룹이 미국 미디어기업 파라마운트글로벌을 막대한 금액으로 인수할 계획이다.

5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최근 소니그룹이 사모펀드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와 함께 미국 미디어기업 파라마운트글로벌을 약 260억달러(약 35조6000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소식은 파라마운트가 스카이댄스미디어와 독점적으로 인수·합병 협상을 해 오던 가운데 나온 것이다. 스카이댄스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는 3일 끝났다.

WSJ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제안에는 소니그룹이 대주주가 되고 아폴로는 소수지분을 받는 대신 운영권을 양도받는 내용이 포함됐다. 소니그룹 측의 제안에는 146억달러에 달하는 파라마운트의 부채를 인수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CNBC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파라마운트 측이 스카이댄스와 계속 협상하기를 원하거나 내부적으로 논의할 시간을 더 갖기 위해 스카이댄스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연장할 수도 있지만 스카이댄스가 지난 수개월 간 진행해 온 협상에서 발을 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파라마운트에 대한 소니그룹의 260억달러 인수 제안은 파라마운트가 현재 평가받는 기업가치인 220억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앞서 아폴로는 수개월 전 파라마운트를 26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보낸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제안 이후 며칠 뒤 파라마운트는 스카이댄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시작했다. 당시 파라마운트 측은 아폴로의 자금조달 능력에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CBS방송, 케이블채널 MTV, 영화제작·배급사 파라마운트픽처스 등을 보유한 대형 미디어그룹 파라마운트는 케이블방송 산업의 침체 등으로 인해 적자가 누적돼 왔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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