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홀에 단돈 6천 원 '파크골프'...동호인 5년 새 4배 급증

송세혁 2024. 5. 5. 01:4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골프와 비슷하면서도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가 요즘 열풍입니다.

노년층 중심이었던 동호회원이 다양한 연령대로 확대되면서 5년 새 4배나 급증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 양양 남대천 파크골프장.

평일인데도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200여 명이 서너 명씩 조를 이뤄 파크골프 경기를 벌입니다.

"나이스 샷"

경기 방식은 골프와 비슷합니다.

1번부터 18번 홀까지 차례로 돌면서 공을 골프채로 쳐 구멍에 넣는 겁니다.

우승은 전체 타수가 가장 적은 사람이 차지합니다.

[김대숙 / 경기도 포천시 : 건강에는 말할 수 없이 좋고 친목을 이뤄서 노니까 너무 좋아요.]

파크골프의 가장 큰 매력은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겁니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와 달리 이 나무 채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18홀을 도는 요금은 3천 원에서 6천 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국내 파크골프장은 2004년 서울 한강에 처음 들어선 이후 현재 전국에 400곳 가까이 늘었습니다.

동호회원도 2019년 3만여 명에서 올해 14만여 명까지 5년 새 네 배나 급증했습니다.

노년층 중심이던 연령층도 최근엔 중장년층까지 다양해지는 추세입니다.

[홍순봉 / 양양 파크골프 협회장 : 2∼3년 전만 해도 60∼70대, 80대까지 주류를 이뤘었는데, 최근에는 40∼50대 연령층도 많이….]

각종 대회도 잇따라 열리면서 동호인들이 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등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