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 보면서 함박웃음...동심 속 세상이 된 도심
[앵커]
어린이날을 낀 연휴 첫날인 오늘(4일), 서울 곳곳은 그야말로 어린이 세상이 됐습니다.
아이들은 한강 변에 마련된 서커스 무대를 보며 함박웃음을 터뜨렸고, 동화 속 주인공처럼 입고 도심을 거닐기도 했습니다.
정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넘어질 듯 넘어지지 않는 외줄 타기.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서울 노들섬에 서커스 무대가 마련됐습니다.
아찔아찔한 공연을 보는 아이들 얼굴엔 웃음꽃이 핍니다.
아까 분명 봤지만, 직접 해보니 쉽지 않은 접시 돌리기와 각종 곡예.
실패하고 넘어져도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전하은 / 대전시 상대동 : 줄에 매달리는 거랑 접시 돌리기랑 중심 잡기도 했는데, 줄에 매달리는 게 제일 재미있어요.]
도심 속 광장도 그야말로 커다란 놀이터로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쌓으면서 놀 수 있는 상자 놀이부터, 타고 오르내릴 수 있는 그물망까지, 다양한 놀이가 준비돼 있습니다.
대여점에서 빌려주는 왕자님·공주님 옷까지 차려입으면,
"왕자 같아, 왕자님 같네."
오늘은 내가 바로 만화 속 주인공.
[공리아 / 경기도 용인시 공세동 : 인어공주예요. (조금 크게 얘기해줘야지!) 예뻐서 좋아요.]
형형색색 풍선을 들고 쏘다니다가 더워지면 분수에 뛰어듭니다.
[이은지 / 서울 공릉동 : 어린이날이라서 너무 좋아요. (뭐가 좋아요?) 선물 받아서! 이렇게 체험하는 것도 좋아요.]
따듯한 날씨와 함께 시작된 사흘간의 어린이날 연휴.
도심을 빠져나가는 차량도 많아 고속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한 박진우 심원보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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