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의원 피습…독일서 정치인 공격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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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독일에서 정치인이 습격당하는 사건이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4일 작센주 경찰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10시30분쯤 드레스덴 시내에서 선거 포스터를 붙이던 사회민주당(SPD) 소속 유럽의회 마티아스 에케 의원이 가 괴한 4명에게 공격받아 중상을 입었습니다.
앞서, 2일 오후 10시30분쯤 독일 서부 에센에서 연방하원 카이 게링 의원과 녹색당 동료 정치인이 당 행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괴한에게 폭행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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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독일에서 정치인이 습격당하는 사건이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4일 작센주 경찰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10시30분쯤 드레스덴 시내에서 선거 포스터를 붙이던 사회민주당(SPD) 소속 유럽의회 마티아스 에케 의원이 가 괴한 4명에게 공격받아 중상을 입었습니다. 에케 의원은 수술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보다 몇분 앞서, 녹색당 소속 선거운동원 2명도 드레스덴에서 선거 홍보물 작업을 하다가 4인조 괴한에게 폭행당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모두 정치권 인물인 데다 범행 장소·시간이 비슷한 점으로 미뤄 정치적 목적에 의한 동일범 소행으로 보고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앞서, 2일 오후 10시30분쯤 독일 서부 에센에서 연방하원 카이 게링 의원과 녹색당 동료 정치인이 당 행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괴한에게 폭행당했습니다.
지난달 말에는 브란덴부르크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녹색당 행사를 시위대 50여명이 방해하고 카트린 괴링에카르트 연방하원 부의장의 차량을 가로막으며 위협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SPD 소속인 낸시 패저 연방 내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정치적 동기의 범행으로 확인된다면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공격"이라며 "우리는 새로운 차원의 반민주적 폭력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작센주 내무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각종 선거와 관련한 범죄 신고가 112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30건은 공무원이나 선출직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범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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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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