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가 쏜 美 에이태큼스 크림반도서 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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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미국 육군 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 체계 에이태큼스(ATACMS)를 크름반도 상공에서 격추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각) RT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공급한 에이태큼스를 이용해 크림(크름)반도에 테러 공격을 시도했다. 미사일은 크림반도 상공에서 요격됐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지난 3월 초 이미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를 비밀리에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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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미국 육군 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 체계 에이태큼스(ATACMS)를 크름반도 상공에서 격추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각) RT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공급한 에이태큼스를 이용해 크림(크름)반도에 테러 공격을 시도했다. 미사일은 크림반도 상공에서 요격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지난 일주일 동안 에이태큼스를 모두 15기 격추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30일에는 하루 동안 에이태큼스 6기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구체적인 타격 위치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달 24일 미국 정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50억 달러(약 129조1050억원) 규모의 해외 안보 지원안에 서명한 날 곧바로 우크라이나에 10억 달러(약 1조3590억원) 규모의 군사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당 안보 지원에는 장거리 에이태큼스도 포함됐다. 러시아는 장거리 ATACMS 제공은 레드라인(허용 한계선)을 넘는 것이라고 경고해 왔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지난 2월 공급을 결정했다. 미국은 지난 3월 초 이미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를 비밀리에 보낸 바 있다.
장거리 에이태큼스는 사거리가 300㎞에 달한다. 전선에서 상당히 떨어진 러시아 보급선, 철도, 지휘 본부 등을 직접 타격할 수 있다. 미국이 지난해 10월 보낸 중거리 에이태큼스와는 사거리가 두 배 가까이 차이 난다.
바이든 행정부의 56번째 우크라이나 지원에는 방공 요격기, 탄약, 장갑차, 대전차 무기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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