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조개에 반하고 철쭉에 취하고...남도 먹거리·볼거리 한마당!
[앵커]
요즘 남도에서는 키 모양을 닮은 조개, '키조개'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전남 장흥에서는 키조개 축제도 열리고 있는데요,
침체한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고생한 어민을 위로하는 잔치가 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기자]
깨끗하기로 이름난 전남 장흥 앞바다입니다.
청정해역 '득량만'에서 나오는 키조개는 품질이 좋아 한때 모두 일본으로 수출되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미생물이 풍부한 갯벌 보호지역에서 자라 최고의 맛과 최다의 생산량을 자랑하기 때문입니다.
키조개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때에 맞춰 축제도 열리고 있습니다.
키조개 까기와 경매, 갯벌 생태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키조개와 표고, 한우 등 장흥의 대표 특산품을 함께 구워 먹는 '장흥 삼합'은 이미 전국적으로 알려진 지 오랩니다.
[목기선·이우현 가족 / 경기도 용인시 :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어르신들하고 아이들하고 왔는데요, 생각보다 사람들도 많고 재미있을 것 같아 좋고 싱싱해서 더 맛있게 먹겠습니다.]
키조개 축제는 흐드러지게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는 부근 제암산의 철쭉 축제와 연계해 열리고 있습니다.
[장유환 / 장흥 키조개축제 추진위원장 : 여기 키조개가 다른 데 것보다 미네랄이 풍부하고 아미노산 같은 게 아주 풍부해 다른 곳 조개보다 더 부드럽습니다.]
남도의 맛을 만끽할 수 있는 장흥 키조개 축제는 어린이날 연휴 내내 이어집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촬영기자 : 이강휘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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