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합니다" 맨시티 가려고 '훈련'까지 불참...친정팀 팬들에게 뒤늦은 사과

한유철 기자 2024. 5. 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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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우스 누네스가 울버햄튼 원더러스 팬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건넸다.

누네스는 울버햄튼 팬들이 아끼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다.

당시 영국 공영방송 'BBC'는 "누네스는 맨시티 이적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울버햄튼 훈련을 중단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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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마테우스 누네스가 울버햄튼 원더러스 팬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건넸다.


누네스는 울버햄튼 팬들이 아끼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다. 스포르팅에서 기량을 드러낸 그는 2022년 8월, 4500만 유로(약 658억 원)라는 막대한 금액을 발생시키며 늑대군단에 합류했다. 합류하자마자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컵 대회 포함 41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울버햄튼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한 순간에 울버햄튼 팬들 사이에서 '역적'이 됐다. 이적 사가 때문이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맨시티가 누네스를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는 빠르게 힘을 받았다. 누네스 역시 맨시티의 관심에 마음이 급 쏠렸고, 공개적으로 이적을 원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누네스는 맨시티 이적을 위해 울버햄튼 훈련까지 불참했다. 당시 영국 공영방송 'BBC'는 "누네스는 맨시티 이적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울버햄튼 훈련을 중단했다"라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누네스의 맨시티 이적은 성사됐다. 맨시티는 그를 데려오기 위해 6200만 유로(약 907억 원)라는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다.


누네스는 꿈에 그리던 이적을 이뤄냈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울버햄튼 팬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건넸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나는 내 행동이 울버햄튼 팬들을 화나게 한 것을 알고 있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나는 다르게 행동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맨시티 이적은) 내 꿈이었다. 나는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나는 이것을 정말 정말 열망했다"라고 밝혔다.


맨시티에 합류한 누네스. 첫해 성적은 기대 이하다. 케빈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아직까지 팀에 적응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시즌 중반엔 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까지 당하며 결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결국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지지 못했고 현재는 벤치 자원이 됐다. 컵 대회 포함 28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공격 포인트는 득점 없이 5어시스트에 불과하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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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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