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현장] NCT DREAM, '상탈 제노→감동 지성, 7드림 함께 찢은 고척돔 판도라'(종합)
NCT DREAM(엔시티 드림)이 7가지 감정선의 고척돔 판도라를 새롭게 찢으며, 글로벌 청춘공감 행보에 새롭게 나섰다.
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NCT DREAM 월드투어 'THE DREAM SHOW 3 : DREAM( )SCAPE'(더 드림 쇼 3 : 드림 이스케이프) 서울공연 3회차 일정이 펼쳐졌다.
'THE DREAM SHOW 3 : DREAM( )SCAPE'는 NCT DREAM 브랜드투어 'THE DREAM SHOW'의 세 번째 일정이다.
이번 서울 공연은 지난해 6월 이후 약 1년만이자, 고척돔에서 펼쳐지는 두 번째 NCT DREAM 단독공연이다. 지난 3월 발표한 앨범 'DREAM( )SCAPE'의 주제인 '무감각해진 현실에서 벗어나 이상적인 꿈을 찾는다'를 핵심으로 한 무대표현과 함께, 신곡 'Smoothie'(스무디) 등 앨범주요곡을 더한 NCT DREAM 특유의 청춘 음악 퍼포먼스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고돼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취재 당일 현장은 NCT 팬라이트를 형상화한 대형 정육면체 큐브 모양의 메인무대를 중심으로 한 버라이어티한 무대프레임을 배경으로, 현장 2만여 팬들은 물론 비욘드 라이브 및 위버스 라이브로 함께하는 글로벌 랜선 팬들과의 새로운 청량호흡을 펼치는 NCT DREAM의 재기발랄 음악면모가 집중적으로 비쳤다.
전반부는 △In a Lucid Dream △a DREAM of past △the One I DREAM about 등 세 가지 섹션테마와 함께, NCT DREAM이 지닌 다양한 청춘색감들을 압축적으로 표현했다. 우선 In a Lucid Dream 스테이지는 네오그린 컬러감의 LED 장막을 걷고 시작된 드라마틱한 군무의 BOX와 슬로프 무대에 기댄 채 펼쳐진 반전유혹 Drippin 등을 필두로 119, SOS, GO 등으로 연결, 레드톤 조명과 맞닿는 오묘한 매혹감을 느끼게 했다.
또 a DREAM of past 스테이지는 Arcade, We Go Up, Bungee 등의 곡과 함께, 바시티 재킷 포인트의 하이틴 스타일과 어울리는 NCT DREAM표 뉴트로 올드스쿨 컬러를 보여줬다. 여기에 발라드 하모니 '북극성'부터 스탠딩 마이크 퍼포먼스의 '숨' 등과 함께 흑백톤 감성 R&B 퍼포먼스의 'UNKNOWN'으로 이어지는 the One I DREAM about 스테이지는 NCT DREAM 고유의 청량 성숙감성을 느끼게 했다.
재민은 “오늘도 예쁘고 멋진 모습으로 저희를 보러 와주셨는데, 사흘 내내 고척돔을 많은 시즈니가 채워줘서 감사하다”라며 “잊지 못할 추억은 남기고 갔으면 하는 마음이 크기에, 여러분들이 열심히 놀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후반부는 △Taste of Love △Move on to the Next Stage △Feels like Heaven 등의 섹션구성을 토대로, NCT DREAM 고유의 '함께하는 청춘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듯한 모습으로 펼쳐졌다.
Taste of Love 섹션은 다양한 움직임의 소통무대로 펼쳐졌다. 이동차 스테이지를 앞세운 Tangerine Love(Favorite), Yogurt Shake 등은 물론, 히트곡 Candy를 앞세운 중앙 돌출무대에서의 무대까지 NCT DREAM이 펼쳐온 직간접적인 팔색조 소통감각들이 돋보였다.
뒤이은 Move on to the Next Stage, Feels like Heaven 등의 섹션은 각각 펑키 빅밴드와 일렉트로닉 컬러를 핵심으로, NCT DREAM의 청춘공감 사운드를 보여주는 무대로 채워졌다. 특히 웅장한 밴드편곡을 배경으로 폭발하듯 터지는 퍼포먼스 하모니의 'Hello Future', 'Broken Melodies' 등은 물론, 글로벌 히트곡 'ISTJ', 22인조 댄서들과의 군무퍼레이드 'Skateboard' 등 선굵은 NCT DREAM 힙합성숙감들이 다양하게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제노의 상의탈의 피날레를 앞세운 'Smoothie' 무대는 고척돔을 꿰뚫을 듯한 팬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이러한 폭발적인 무대교감은 '파랑(Blue Wave)', '고래', 'ANL' 등 리드미컬한 사운드를 앞세운 앵콜피날레로 연결되며, NCT DREAM의 새로운 청춘퍼레이드를 향한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천러는 “현장과 비욘드라이브에 함께해준 여러분들이 있기에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 하루 빨리 7드림으로 여러분들과 이 공간을 즐기면 좋겠다 생각했다”라고 말했으며, 해찬은 “첫 콘서트였던 드림쇼1, 첫 7드림콘인 드림쇼2에 이어, 퍼포먼스와 음악적으로 좋은 공연이었다. 예쁘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준 시즈니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지성은 “우리가 꿈꾸고 이룰 수 있게 해준 사람들에게, 이제는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게 우리들의 몫인 것 같다. 서로의 인생을 응원해주는 사이로 시즈니와 7드림 오래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재민은 “시즈니들의 하루를 위로해주면서 웃는 모습만 보고 싶다. 항상 행복하게 해줄테니까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말했다.
제노는 “NCT DREAM이 이렇게까지 할 수 있도록 하게 해준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 런쥔에게는 '언제든 와, 기다리고 있을게'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으며, 마크는 “언제나 7드림의 마음으로 임했다. 완벽한 막콘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NCT DREAM은 서울공연 마무리와 함께 북남미, 유럽, 아시아 등을 도는 월드투어 일정을 시작하며, 오는 11월29일~12월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앙코르투어를 개최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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