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개 대회 모두 톱5, 절정의 샷 감각’ 이정환, GS칼텍스 매경오픈 3R에서 5타 줄이며 단독 선두로
이정호 기자 2024. 5. 4. 22:26
이번 시즌 최고의 샷 감각을 뽐내는 이정환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환은 4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낚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친 이정환은 촌라띳 추엔분응암(태국·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정환은 시즌 3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톱5에 드는 빼어난 성적을 남겼지만, 우승에는 실패했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순위에서 모두 1위다.
전반 2타를 줄인 이정환은 후반 14번 홀(파5) 버디를 신호탄으로 이후 버디 2개를 더한 뒤 3라운드를 마쳤다. 이정환은 “작년에 2등을 했기에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다”며 “내일은 비가 올 거라고 하니 2위 선수보다 조금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하나하나 잘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홍택과 캐나다 교포 이태훈이 이정환에 2타 뒤진 8언더파 205타, 공동 3위에서 추격했다. KPGA 투어 통산 11승의 베테랑 강경남은 6언더파 207타, 공동 5위로 떨어졌지만, 역전 우승의 여지를 남겨 놓았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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