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 청년 창업 ‘확대’…지방소멸 ‘극복’ 시도
[KBS 춘천] [앵커]
접경지역의 지방소멸 위기가 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층 인구 감소가 문제인데요.
그 해법으로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구 중앙시장 초입에 새 상점이 꾸며지고 있습니다.
1년 전 문 닫은 식자재 소매점을 수리해 농특산물 판매점으로 바꾸는 겁니다.
양구군이 시설 수리비 전액을 냈습니다.
또 1년 동안 임대료의 절반도 지원합니다.
올해 처음 도입한 전통시장 빈 점포 창업 지원 사업입니다.
[조창기/전통시장 창업가 : "양구군에서 이렇게 지원을 해주셔서 귀농 귀촌인들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자랑스럽게 생각하고요."]
양구뿐만 아니라, 철원, 고성 등 다른 접경지역 시군도 비슷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모두 청년 창업을 활성화해 지역을 살려보겠다는 취집니다.
신입 직원의 인건비를 지원하거나 빈 점포를 창업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새로운 방식도 도입하고 있습니다.
성공하면, 일자리를 늘리는 것은 물론 인구 감소를 막고, 고령화 속도도 늦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광영/양구군 경제체육과장 : "새로운 창업을 창출함으로써 지역 일자리가 되고, 청년들한테도 소득 사업을 할 수 있게끔 계속 개발하고 있습니다."]
과제는 사후 관립니다.
접경지역의 창업 대부분이 농특산물 판매인 상황.
그런데, 온라인 홍보와 상품 판매에 관한 교육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백 현/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사업총괄본부장 : "스스로 온라인 판매를 진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먼저 잘 홍보하고, 거기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나서준다면 훨씬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강원 5개 접경지역의 한 해 평균 청년 창업 예산은 6억 원에서 7억 원 정도.
한해 50여 명의 청년 창업가들이 지원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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