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언제나 칠드림" NCT 드림, 고척돔 꽉 채운 3시간 단꿈(종합)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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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CT 드림이 3일간 6만 명의 시즈니와 함께하며, "오늘이 많이 생각날 것 같다"고 소회를 전했다.
NCT 드림은 4일 오후 7시께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NCT 드림 월드 투어 '더 드림 쇼 3 : 드림 이스케이프'(THE DRAEM SHOW 3 : DREAM()SCAPE)'를 개최하고, 약 190분간 공연을 펼쳤다.
이날 '박스'로 공연의 포문을 연 NCT 드림은 '119', 'SOS'(에스오에스), '고'를 연이어 선보이며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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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쥔, 활동 중단으로 불참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NCT 드림이 3일간 6만 명의 시즈니와 함께하며, "오늘이 많이 생각날 것 같다"고 소회를 전했다.
NCT 드림은 4일 오후 7시께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NCT 드림 월드 투어 '더 드림 쇼 3 : 드림 이스케이프'(THE DRAEM SHOW 3 : DREAM()SCAPE)'를 개최하고, 약 190분간 공연을 펼쳤다.
이날 '박스'로 공연의 포문을 연 NCT 드림은 '119', 'SOS'(에스오에스), '고'를 연이어 선보이며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마크는 "'막콘'(마지막날 콘서트)인 만큼 아낌없이 모든 걸 다 쏟아부어 버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재민은 "3일 내내 고척돔을 많은 시즈니(팬덤 별칭)분들이 채워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이즌 (모래성)', '드리핀'에 이어 '과거의 드림'으로 돌아간 이들은 야구 점퍼를 입고 무대에 등장해 '아케이드'와 편곡한 '위 고 업', '번지'로 청량 분위기를, '발자국' '북극성' '숨' '언노운'으로 서정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컬러풀한 의상으로 이동식 차에 오른 NCT 드림은 '탠저린 러브', '요거트 셰이크'로 공연장 한 바퀴를 돌며 팬들과 눈 맞춤했다. 또 '프레즐'과 히트곡 '캔디'를 부르자 팬들은 엄청난 환호를 터트리기도 했다. 이어 '드림 런'부터 '배터 댄 골드', '파이어플라이스', '헬로 퓨처', '브로큰 멜로디스'까지 메들리로 선보이며 쉴 틈 없는 무대를 선사, 공연의 클라이맥스를 완성했다.
와일드한 분위기의 의상으로 분위기를 바꾼 이들은 '스케이트보드', 'ISTJ'(아이에스티제이), '스무디'로 다시 한번 파워풀한 에너지를 펼쳤다. 특히 멤버 제노가 과감한 상의 탈의로 엄청난 환호를 끌어내기도 했다. 이어진 앙코르에서는 '파랑' '고래' 'ANL(에이앤엘)' '라이크 위 저스트 멧'까지 총 29곡의 세트리스트를 소화했다.
특히 런쥔이 컨디션 난조와 불안 증세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라, 이번 공연에 여섯 멤버만 무대에 오른 터. 'ANL' 무대에서 런쥔의 파트가 그대로 흘러나오자, 해찬은 "런쥔아 사랑한다!"라고 외치며 애정을 드러냈다.
공연 말미 천러는 "아까 성격이 급해서 SNS 찾아보려고 휴대폰을 켰는데, 런쥔이한테 문자가 온 거다"라며 "아기들 너무 멋있다고, 너무 잘 보고 있다고 연락이 왔더라, 빨리 '칠드림'으로 여러분들 앞에서 이 공간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느꼈다"고 했다.
이어 해찬도 "이번에 런쥔이 아파서 쉬게 되면서 런쥔이 파트를 저희끼리 나눠서 해야 했다"라며 "런쥔이가 녹음한 걸 들어보면서 엄청 열심히 했다는 게 느껴졌다, 단순히 음정을 맞춰서 노래를 한 게 아니라 노래에 맞게 디테일을 신경 쓴 게 느껴져서 우리 멤버들이 진짜 열심히 하고 있구나, 정말 후회 없이 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멤버들한테 너무 고마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마크는 "저희는 언제나 칠드림"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해찬은 "제가 한 공연 중에 손꼽는 공연이었다"라며 "잘하고 틀리지 말고 그런 생각 하나도 없이, 그냥 여러분만 보고 무대를 한 것 같아서 오늘 시간이 생각이 많이 날 것 같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이날 공연장에는 NCT 도영, 텐, 쿤, NCT 위시 전원이 찾아와 응원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NCT 드림은 이번 서울 공연에 이어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가며 오는 11월 29일~12월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연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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