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대한민국 48년 ICT 역사 한눈에!
[KBS 대전] [앵커]
올해 개원 48주년을 맞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의 산실이자 역사 그 자체인데요.
반도체와 이동통신 등 세계 최초의 뛰어난 연구성과 60여 점을 전시한 역사관이 연구원 안에 문을 열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1976년 척박한 땅에 뿌린 전자와 통신의 씨앗.
한 연구자가 그린 '선진국으로 가는 반도체 열차'는 희망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1992년 전자통신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64M DRAM을 개발하면서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했습니다.
집집마다 전화기가 없고 교환원을 통해 전화하던 옛 시절, 1986년 전전자교환기 TDX를 개발해 '1가구 1전화시대'를 연 것도 전자통신연구원이었습니다.
1995년에는 새로운 디지털 이동통신방식인 CDM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이동통신 강국으로 만들었고, 2004년 최초의 휴대인터넷 와이브로(WiBro), 2011년 4세대 LTE-A 개발에 이어 5G까지 성공신화를 썼고 이제는 6G를 개발중입니다.
디스플레이 개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2009년 세계 최초로 투명한 유기발광다이오드 AMOLED 패널과 친환경 백색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를 개발해 디스플레이 최강국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정익/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장 : "투명 디스플레이라든지 또는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선도적으로 선행적으로 연구를 해서 우리 산업계가 그 이후에 산업화로 이어지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1998년 지상파 디지털TV, 2006년 DMB, 2016년 초고화질 UHDTV 시대를 열었고, 최근엔 인공지능과 로봇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 융합연구를 진행중입니다.
[방승찬/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 "역사관은 자랑스러운 ICT(정보통신기술) 최강국의 산실입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의 ICT를 보다 깊이 있게 체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48년 세월 연구원들의 땀과 눈물이 밴 정보통신기술 역사관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박장훈 기자 (p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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