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K리그1 최다 5만 2천여 관중’ 소문난 잔치 승자는 울산
[앵커]
프로축구 FC서울과 울산의 경기가 펼쳐진 상암에선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역대 K리그 원 최다 관중 신기록이 세워졌습니다.
52,600명의 관중이 쏟아내는 열기 속, 울산이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휴 첫 날, 서울 월드컵 경기장은 FC서울과 울산의 빅매치를 즐기기 위한 축구 팬들로 붐볐습니다.
올 시즌 관중 동원력 1위를 자랑하는 서울은 홈 관중들의 압도적인 응원속에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습니다.
[최유리/FC서울 팬 : "K리그 팬은 FC서울이 1등이고, FC서울 파이팅!"]
울산의 7천여 원정 팬들도 응원석 3층까지 파란색으로 물들였습니다.
[김채원/울산 팬 : "울산은 경기도, 선수도, 팬들도 1등입니다!"]
오늘 상암엔 총 52,600명의 관중이 찾아 역대 K리그1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두 어린이 팬의 시축으로 시작된 경기에선 경기 막판 판정 하나가 승부를 갈랐습니다.
후반 45분, 서울 최준이 헤더 경합 도중 팔로 공을 건드렸고, 김희곤 주심이 오랜 비디오 판독 끝에 울산의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키커로 나선 마틴 아담의 결승골을 앞세운 울산은 서울을 1 대 0으로 꺾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습니다.
[주민규/울산 주장 : "이런 경기일수록 저희가 냉정하고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준비하는 방법이 다른 거 같습니다."]
빛나는 선방을 펼친 조현우 골키퍼는 식단 조절을 위해 튀김을 안 먹지만 오늘 하루만 일탈하기로 했습니다.
[조현우/울산 골키퍼 : "경기 이기면 치킨 먹긴 하는데요, 오늘 울산 돌아가서 먹을 건데요."]
선두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4분에 터진 김종우의 극장 결승골로 전북에 1 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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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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