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전국 비·일부선 천둥번개…서울 행사는 '취소' [날씨]

김세린 2024. 5. 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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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이자 일요일인 5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경남 중부 남해안 지역도 100㎜ 이상 비가 내리겠다.

한편 서울시는 비 예보에 따라 5일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 예보로 5일 예정됐던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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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우천 취소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이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어린이날이자 일요일인 5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지역에 따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비는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오전과 밤사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5∼6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가 30∼80㎜다. 많게는 100㎜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같은 기간 강원 내륙·산지와 대전·세종·충남, 충북 북부, 전북 30∼80㎜의 비 소식이 있다. 강원 동해안에는 10∼50㎜의 비 소식이 예보됐다. 충북 중·남부, 대구·경북(북부 내륙 제외), 울릉도·독도 20∼60㎜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부산과 울산, 경남, 경북 북부 내륙은 30∼80㎜로 예보됐다. 경남 남서 내륙과 경남 서부 남해안은 150㎜ 이상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경남 중부 남해안 지역도 100㎜ 이상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는 4∼6일 연휴 기간 북부 지역을 제외하고 50∼150㎜의 비가 오겠다. 산지는 300㎜ 이상, 중간 산은 200㎜ 이상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제주도 북부의 예상 강수량은 30∼80㎜이며 많은 곳 100㎜ 이상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4∼19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예측된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 0.5∼4.0m, 남해 1.5∼5.0m로 일겠다.

한편 서울시는 비 예보에 따라 5일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는 어린이날인 5일 오전 11시∼저녁 11시 잠수교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오후 1시부터 가면 퍼레이드 등 행사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비 예보로 5일 예정됐던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다만 잠수교 차량 통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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