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회장기] ‘여고부 최장신’ 김도연, 신인드래프트 참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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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여고 김도연(187cm, C)이 올해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했다.
김도연이 활약한 동주여고는 4일 김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여고부 예선 첫날 경기서 청주여고를 74-53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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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여고 김도연(187cm, C)이 올해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했다.
김도연이 활약한 동주여고는 4일 김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여고부 예선 첫날 경기서 청주여고를 74-53으로 꺾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거머쥔 동주여고는 4쿼터 임하윤(181cm, F,C)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으나,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김도연은 이날 풀타임(40분)을 소화하며 35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4블록슛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수아(인성여고1)와 함께 여고부 최장신답게 높이라는 무기를 앞세워 공수 양면에서 골밑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 후 만난 김도연은 “3학년 동료들을 포함해 모두가 잘해서 만든 승리다. 지난 대회서 부상 때문에 안 좋은 모습을 보여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다. 오늘 경기서 안 좋았던 모습은 보완하고 반성해서 다음 경기에 임하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계속 말을 이어간 그는 “쉬운 슛을 놓친 것과 수비적인 면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김도연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동계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협회장기서 복귀한 김도연은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도연은 “그동안 재활에 많은 시간을 쏟아 부어서 생각보다 몸 상태는 좋다. 전반기 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후반기 대회를 준비하면 100% 컨디션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도연은 올해 열릴 2024 WKBL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한다. 실제로 이날 현장에는 KB 김완수 감독을 비롯한 다수의 구단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아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아직은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은 것 같다”라며 겸손하게 말문을 연 김도연은 “어느 팀이든 뽑아만 주시면 열심히 하겠다”라며 프로 구단 관계자들에게 자신을 어필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농구공을 잡은 김도연. 농구 시작 전에도 또래보다 월등히 키가 컸던 그는 농구선수의 길에 들어서며 농구에 대한 애착이 더 커졌다고.
“농구를 시작하기 전에 키가 184cm였다. 농구를 하기 전에는 큰 키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있었다. 그래서 일반인일 때는 큰 키가 장점이 될 줄은 몰랐다. 하지만, 농구를 시작한 뒤 키가 큰 게 장점이 되면서 (농구에) 매력을 느꼈고, 시간이 지날수록 농구에 대한 애착과 애정이 더 생겼다.” 김도연의 말이다.
끝으로 김도연은 “팀원 모두가 안 다쳤으면 한다. 그리고 좋은 경기력으로 이겼으면 한다. 개인적으로는 경기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결선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선 동주여고는 5일 마산여고를 상대한다.
#사진=임종호 기자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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