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375 불방망이' KIA 한준수, 맹타 비결 "타깃 설정과 선택"[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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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한준수(25)의 방망이가 너무나도 뜨겁다.
한준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350에서 0.375로 상승했다.
한준수는 올 시즌 타격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일궜다.
한준수는 2023시즌 타율 0.256 OPS(출루율+장타율) 0.684 2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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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IA 타이거즈 한준수(25)의 방망이가 너무나도 뜨겁다. 시즌 타율은 어느덧 0.375까지 치솟았다. 한준수는 최근 맹타의 비결로 '타깃 설정과 선택'을 꼽았다.
한준수는 4일 오후 5시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 8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한준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350에서 0.375로 상승했다. KIA는 한준수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10-2로 대파하고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한준수는 이날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팀이 3-0으로 앞선 1회초 1사 1,2루에서 한화 이태양의 포크볼을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완 이충호의 바깥쪽 패스트볼을 절묘하게 밀어쳐 2타점 적시타를 완성했다. 한준수의 빼어난 타격기술이 돋보였던 순간. 한준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신고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한준수는 "주자가 나갔을 때 최대한 불러들이기 위해 집중했다. 노리고 있었던 공들이 와 좋은 타구를 만들 수 있었다. 첫 타석의 경우 포크볼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2구 연속 패스트볼이 왔다. 다만 이를 신경 쓰지 않고 집중했던 게 좋은 타격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준수는 올 시즌 타격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일궜다. 현재까지의 흐름은 2023시즌 성적을 월등히 넘을 기세다. 한준수는 2023시즌 타율 0.256 OPS(출루율+장타율) 0.684 2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한준수는 이에 대해 "선택을 하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변화구가 땅으로 오면 헛스윙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정확한 타깃 설정을 한 뒤로는 이런 점이 줄어들었다"고 비결을 공개했다.
한준수는 이처럼 공격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정작 '포수 한준수'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아직 멀었다. 그래도 경기를 소화하면 경험이 쌓일 것이고 이를 통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치른 경기들을 참고해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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