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기만 하면 가뿐하게 걷는다…K-웨어러블 로봇 경쟁력은?
【 앵커멘트 】 사람처럼 움직이는 건 물론이고, 스스로 판단해서 실행에 옮기는 로봇의 모습 요즘 뉴스로 많이 접하시죠. 로봇 기술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국내 중소 업체들은 사용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웨어러블 로봇 시장이 뜨겁다고 하는데요. 김종민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최근 국내 업체가 출시한,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입니다.
1.6kg 초경량으로, 30초 정도면 착용할 수 있습니다.
걷기가 어려운 노약자들의 보행을 돕기도 하고, 건강한 사람들은 운동 강도 증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운동모드에서 보조모드로 바꾸니까 계단을 오를 때도 확실히 도움을 받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손가락을 잃거나 선천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착용할 수 있는 이 로봇 손가락은 국내 한 스타트업이 개발했습니다.
사람의 신체 능력을 극대화해줄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도 지난 1월 열린 CES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웨어러블 로봇 업체 관계자 - "로봇이 자동으로 달리기 자세와 의도를 감지하고 부품들이 당신의 동작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땅을 훨씬 더 강하게 찰 수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한창인 가운데, 국내 중소업체들은 사용자의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용재 / 웨어러블 로봇 업체 대표 - "로봇은 점점 좋아지는데 사람은 점점 노화와 감소를 겪습니다. 모든 생애 주기에서 보통 사람 이상의 능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고 저희 첫 제품을 이런 웨어러블 로봇으로 설정했습니다."
초기 시장을 잡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연평균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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