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DMZ 산불 이틀째 이어져…북한군 포문 열어 진화 헬기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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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 측이 포문을 열어 산림당국이 진화 헬기를 철수시켰다.
4일 산림당국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산불은 지난 3일 오후 2시 43분쯤 고성군 수동면 사천리 DMZ 인근에서 발생해 이틀째 진화 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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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 측이 포문을 열어 산림당국이 진화 헬기를 철수시켰다.
4일 산림당국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산불은 지난 3일 오후 2시 43분쯤 고성군 수동면 사천리 DMZ 인근에서 발생해 이틀째 진화 작업에 나섰다.
특히 불이 난 곳은 남방한계선과 군사분계선 사이로 인력 투입이 어려운 군사 통제지역여서 산림청 헬기 3대와 임차 헬기 1대 등을 투입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2시쯤 북한군 측이 포문을 열은 것으로 군 당국에 의해 확인됐고, 군 당국이 진화 중이던 헬기를 철수할 것을 요청하면서 불길이 다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때 90%까지 올라갔던 진화율이 75%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 당국은 오는 5일까지 진화 작업을 이어가야할 것으로 보고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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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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