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속 연휴 시작…2년연속 비 내리는 어린이날

2024. 5. 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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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초여름 날씨 속에 오늘부터 즐거운 어린이날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어린이날인 내일(5일)은 야속하게도 전국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 소리가 울려 퍼지는 숲 속 캠핑장.

아이들이 나무판 위에 정성스럽게 그림을 그리고, 다른 한곳에서는 플라스틱 병뚜껑을 녹여 키링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한 의류업체가 준비한 어린이날 맞이 친환경 캠핑에 참가한 가족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겁니다.

▶ 인터뷰 : 김단아 / 경기 오산 외삼미동 - "기분도 좋고 풍선도 만들어서 좋아요. 색칠하는 게 기대돼요."

어린이날을 축하하는 대형 인형들과 춤을 추고, 갈고 닦은 연주 실력도 뽐냅니다.

장난감 낚시터와 큰 나무 베기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웅 / 경남 창원 풍호동 - "오랜만에 가족들끼리 야외로 나왔는데 기분이 좋네요. 날씨도 좋고 아이도 너무 신나서 나오길 잘한 것 같습니다."

어린이날 연휴 첫날인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전국 대부분이 25도를 넘기며 초여름 날씨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작년에 이어 또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2년 연속 비 내리는 어린이날이 될 전망입니다.

서해에서 시작된 비는 강풍과 함께 전국으로 확대되고, 100~200mm의 강우량을 보이겠습니다.

▶ 인터뷰 : 정다혜 / 기상청 예보관 -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사오니 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초여름 날씨 뒤에 강한 비바람이 내리는 만큼, 일교차에 따른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이성민 기자, 현기혁 VJ 영상편집: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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