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9득점 폭발' KIA, 한화 10-2 완파…김도영 홈런 공동선두 도약

권혁준 기자 2024. 5. 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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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완파했다.

KIA는 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10-2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2연패를 끊은 KIA는 시즌 전적 23승12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한화 선발 이태양은 1회를 넘기지 못한 채 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째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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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 15안타로 한화 마운드 폭격…김도영 11호포
홈런 공동 선두에 오른 KIA 타이거즈 김도영. /뉴스1 DB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완파했다.

KIA는 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10-2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2연패를 끊은 KIA는 시즌 전적 23승12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한화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14승21패가 됐다.

KIA는 이날 장단 15안타를 터뜨리며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특히 1, 2회에만 9점을 집중하며 일찍 승부를 갈랐다.

박찬호(5타수 2안타), 김도영(4타수 2안타), 최형우(5타수 2안타), 김선빈(4타수 2안타), 한준수(4타수 3안타), 최원준(4타수 2안타) 등 무려 6명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김도영은 5회 솔로홈런을 때리며 시즌 11호로 최정, 한유섬(이상 SSG 랜더스), 요나단 페라자(한화), 강백호(KT 위즈) 등과 함께 홈런 부문 리그 공동 선두에 올랐다.

KIA 선발 윌 크로우는 5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지며 시즌 5승(1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한화 선발 이태양은 1회를 넘기지 못한 채 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째를 안았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KIA 타선은 1회부터 불을 뿜었다. 1사 2,3루에서 최형우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고, 계속된 2사 3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2점홈런이 터졌다.

2아웃 이후 KIA의 집중력은 매서웠다. 이우성의 볼넷, 김선빈의 안타로 1,2루를 만들었고, 한준수, 최원준의 연속 적시타로 한화 선발 이태양을 강판 시켰다. 1회에만 5득점.

KIA는 2회에도 최형우의 1타점 2루타, 한준수의 2타점 적시타, 최원준의 추가 적시타를 묶어 4득점, 9-0까지 달아나며 상대의 기세를 완전히 꺾었다.

KIA는 5회 김도영의 솔로홈런으로 10점을 채웠다. 지난 4월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을 달성했던 김도영은, 열흘 만에 홈런포를 재개하며 홈런 부문 공동선두가 됐다.

KIA는 크로우를 일찍 마운드에서 내린 뒤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이번 주 대승과 대패가 많아 휴식이 길었던 불펜투수들의 컨디션 점검 차원이었다.

다만 9회는 '옥에 티'였다. 마무리 정해영을 올렸는데, 정해영이 노시환에게 홈런을 맞는 등 2실점으로 흔들렸다. 정해영은 계속된 2사 1,2루 위기에서 최인호를 내야 땅볼로 잡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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