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강타선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문동주 못 나온 한화 마운드 맹폭→10-2 대승→크로우 151km에 KKKKKK로 5승→한준수 3안타 3타점[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오랜만에 막강타선의 위용을 뽐내며 2연패서 탈출했다.
KIA는 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10-2로 대승했다. 전날 패배 설욕 및 2연패서 벗어났다. 23승12패로 선두를 지켰다. 한화는 14승21패로 8위 유지.
KIA 타선이 1회에 5점, 2회에 4점을 뽑으며 손쉽게 승부를 갈랐다. 선발투수 윌 크로우는 5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5승(1패)을 따냈다. 평균자책점을 3.57로 내렸다. 패스트볼 최고 151km에 슬라이더, 스위퍼, 투심, 체인지업, 커브 순으로 구사했다.
한화는 문동주가 선발 등판하는 날이었다. 그러나 최근 조정 차원에서 2군에 내려갔다. 대체 선발로 이태양이 나왔다. 그러나 0.2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5실점으로 시즌 2패를 떠안았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11.57로 좋지 않다.
한화가 1회초 2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자 KIA는 1회말 선두타자 박찬호의 좌선상 2루타를 시작으로 김도영의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 나성범의 1루 땅볼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최형우의 2루 땅볼로 가볍게 먼저 점수를 냈다.
계속해서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이태양의 포크볼을 걷어올려 우중월 투런포를 쳤다. 3일 마지막 타석에 이은 연타석 홈런. 개인 5번째 기록. 끝이 아니었다. 이우성의 볼넷, 김선빈의 좌전안타에 이어 한준수가 우선상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최원준은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KIA는 2회말에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나성범이 볼넷을 골랐다. 상대 폭투로 2루에 들어갔다. 최형우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소크라테스의 자동고의사구, 이우성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 한준수가 2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최원준은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또 빅이닝을 완성했다.
KIA는 3회말 1사 1,3루 찬스서 소크라테스가 1루수 병살타로 물러났으나 타격은 없었다. 4회말 1사 1,2루 찬스도 놓쳤다. 그러나 크로우가 한화 타선을 꽁꽁 묶는 바람에 흐름이 넘어가지 않았다. 결국 5회말 선두타자 김도영이 김범수의 하이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11호.
한화는 크로우가 내려간 6회초에 2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놓쳤다. 이후 더 이상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9회초에 노시환의 중월 솔로포와 이도윤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영봉패를 면했다. 이태양이 내려간 뒤 장지수, 이충호, 장시환, 김범수, 박상원, 장민재, 김규연이 잇따라 투구하며 경기를 마쳤다.
KIA는 크로우가 내려간 뒤 최근 못 나온 필승조 투수들이 몸을 풀었다. 최지민과 전상현, 정해영이 컨디션을 점검했다. 김건국도 연이틀 마운드를 밟았다. 타선에선 박찬호, 김도영, 최형우, 김선빈, 최원준, 한준수가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한준수는 3안타 3타점으로 가장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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