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다음 주 기자회견…'채 해병 특검법' 정면돌파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오는 9일쯤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을 상대로 공식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국회를 통과한 '채 해병 특검법'의 부당성과 함께 거부권 행사 방침을 직접 설명하며 정면 돌파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은 오는 10일입니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한 방송에 출연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일정에 대해 취임일(10일)은 넘기지 않을 것이며, 9일이 가장 적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남은 임기 3년 동안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내용이 주를 이룰 전망입니다.
가장 큰 관심은 이틀 전 국회를 통과한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한 입장입니다.
앞서 이를 받으면 '직무유기'라는 판단을 밝힌 만큼 거부권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소상히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홍철호 / 대통령실 정무수석 (어제, 연합뉴스TV) - "자칫 잘못하면 나쁜 선례가 될 수 있고 그렇게 해서 국회에서 앞으로도 유사한 일이 벌어질 경우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생기거든요."
다음 주 기자회견이 열리게 되면 윤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됐던 2022년 8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진행되는 겁니다.
국무회의를 통한 거부권 행사는 기자회견 다음 주 화요일인 14일이 유력하다는 관측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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