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대전의 아들→스토크의 왕 등극! 배준호, 올해의 선수 등극...이적 첫 시즌 '2골 6도움' 에이스급 활약 "우리의 핵심 선수"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배준호(20·스토크시티)가 구단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스토크 시티는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준호가 구단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국의 플레이메이커는 바우터르 뷔르허르를 제치며 수상에 성공했다. 20세에 불과한 배준호는 홈 경기장인 bet365 스타디움에서 멋진 데뷔전을 즐겼고 팀의 핵심 선수가 됐”고 발표했다.
배준호는 2022년에 대전 하나시티즌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배준호는 첫 시즌 8경기에 출전하며 기대를 받았다. 배준호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고 지난해 8월 200만 유로(약 28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스토크에 입성했다.
스토크는 배준호 영입 당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 배준호를 영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우리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표현했다.
배준호는 프레스턴 노스 엔드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르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본격적인 주전 경쟁을 시작했다. 지난 2월에는 카디프 시티 원정에서 그토록 바라던 데뷔골까지 성공시켰다.
스토크에서 배준호의 중요성은 23세(U-23) 아시안컵에서도 잘 나타났다. 배준호는 당초 한국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스토크는 강등권 탈출 위해 배준호가 필요하다고 판단을 했고 결국 차출을 거부했다. 그만큼 배준호가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뜻이다.
배준호는 해당 기간 동안 플리머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6호 도움을 올렸고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배준호는 팀의 1-0 승리를 도왔고, 스토크는 2부 잔류를 확정하는 기쁨을 누렸다.
배준호는 현재까지 리그 37경기에 출전했고 24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데뷔 시즌부터 2골 6도움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표출하고 있다. 스토크는 4일 오후 8시 30분 bet365 스타디움에서 브리스톨 시티와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스토크는 경기 전 올해의 선수 트로피를 배준호에게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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