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의 11번을 영구결번 시켜주세요”... 맨유 임대생 산초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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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가 로이스의 11번을 영구결번시켜달라고 요청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4일(한국 시간) "로이스의 업적을 제대로 기리기 위해 제이든 산초는 로이스의 상징적인 11번을 앞으로 더 이상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는 마르코 로이스의 시간과 업적을 제대로 기리기 위해 도르트문트에게 앞으로 11번을 사용하지 말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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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제이든 산초가 로이스의 11번을 영구결번시켜달라고 요청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4일(한국 시간) “로이스의 업적을 제대로 기리기 위해 제이든 산초는 로이스의 상징적인 11번을 앞으로 더 이상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라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는 3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팀의 오랜 주장인 마르코 로이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상호 합의했다”라고 공식화했다.
로이스는 2012년 여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후 모든 대회에서 167골을 넣었다. 또한 도르트문트에서 400경기 이상 출전했으며, 여러 시즌 동안 팀의 주장으로 활약했고 34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팀의 주축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독일 축구계에서 손꼽히는 유망주 중 한 명이었던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와 계약한 뒤 첫 두 시즌 동안 42골을 넣으며 실력을 입증했다. 그는 독일이 우승한 2014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으로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준비 경기 중 부상을 당해 눈물을 흘리며 출전하지 못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에서 단 7골에 그치며 부진했던 그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첫 시즌에서 17골을 넣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부상이 로이스의 발목을 잡았지만, 이후 4시즌 동안 64경기에 출전해 42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발목 부상과 질병으로 인해 출전 시간이 제한되면서 득점력은 다소 떨어졌지만, 도르트문트에 여전히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선발과 벤치를 오가며 팀에게 도움을 주고 있고 리그에서만 23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로이스는 팀을 떠나면서 “나는 내 클럽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낸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물론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내 인생의 절반 이상을 이 클럽에서 보냈고 매일 매일 즐겼다. 시즌이 끝날 때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하지만 이제 모든 것이 명확해졌고 아직 남아 있는 중요한 마지막 경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우리는 큰 목표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모두 함께 그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팬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도움이 필요하며, 수년 동안 보내주신 놀라운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가 팀을 떠난다고 발표한 후 산초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로이스에 대한 이별 게시물에 댓글을 달았다. 그는 마르코 로이스의 시간과 업적을 제대로 기리기 위해 도르트문트에게 앞으로 11번을 사용하지 말자고 했다.
사진 = 스카이스포츠 독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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