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의 11번을 영구결번 시켜주세요”... 맨유 임대생 산초의 소원

남정훈 2024. 5. 4. 19: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이든 산초가 로이스의 11번을 영구결번시켜달라고 요청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4일(한국 시간) "로이스의 업적을 제대로 기리기 위해 제이든 산초는 로이스의 상징적인 11번을 앞으로 더 이상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는 마르코 로이스의 시간과 업적을 제대로 기리기 위해 도르트문트에게 앞으로 11번을 사용하지 말자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제이든 산초가 로이스의 11번을 영구결번시켜달라고 요청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4일(한국 시간) “로이스의 업적을 제대로 기리기 위해 제이든 산초는 로이스의 상징적인 11번을 앞으로 더 이상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라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는 3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팀의 오랜 주장인 마르코 로이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상호 합의했다”라고 공식화했다.

로이스는 2012년 여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후 모든 대회에서 167골을 넣었다. 또한 도르트문트에서 400경기 이상 출전했으며, 여러 시즌 동안 팀의 주장으로 활약했고 34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팀의 주축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독일 축구계에서 손꼽히는 유망주 중 한 명이었던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와 계약한 뒤 첫 두 시즌 동안 42골을 넣으며 실력을 입증했다. 그는 독일이 우승한 2014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으로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준비 경기 중 부상을 당해 눈물을 흘리며 출전하지 못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에서 단 7골에 그치며 부진했던 그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첫 시즌에서 17골을 넣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부상이 로이스의 발목을 잡았지만, 이후 4시즌 동안 64경기에 출전해 42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발목 부상과 질병으로 인해 출전 시간이 제한되면서 득점력은 다소 떨어졌지만, 도르트문트에 여전히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선발과 벤치를 오가며 팀에게 도움을 주고 있고 리그에서만 23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로이스는 팀을 떠나면서 “나는 내 클럽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낸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물론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내 인생의 절반 이상을 이 클럽에서 보냈고 매일 매일 즐겼다. 시즌이 끝날 때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하지만 이제 모든 것이 명확해졌고 아직 남아 있는 중요한 마지막 경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우리는 큰 목표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모두 함께 그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팬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도움이 필요하며, 수년 동안 보내주신 놀라운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가 팀을 떠난다고 발표한 후 산초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로이스에 대한 이별 게시물에 댓글을 달았다. 그는 마르코 로이스의 시간과 업적을 제대로 기리기 위해 도르트문트에게 앞으로 11번을 사용하지 말자고 했다.

사진 = 스카이스포츠 독일, 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