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스러웠어!" 김민재 공개 저격한 투헬, 급작스런 태세 전환..."그는 우리의 지지를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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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얼마 전까지 김민재를 공개 저격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 슈투트가르트전을 앞두고 급작스럽게 태세 전환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와 맞대결을 치른다.

분데스리가에서 12연패에 실패한 뮌헨.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까지 획득했기에 리그 결과는 크게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오히려 이들은 주중에 펼쳐지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UCL 4강 2차전에 집중해야 한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위닝 멘털리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비록 중요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승리'를 위해 싸워야 한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투헬 감독. 김민재와 관련한 질문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지난 레알과의 4강 1차전 이후,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공개 저격했다. 당시 김민재는 무리한 수비로 인해 뮌헨의 2실점에 모두 관여하며 비판을 받았다. 그를 향한 매체들의 평가는 좋지 않았고, 투헬 감독 역시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김민재에게 쓴소리를 뱉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김민재는 탐욕스러웠다. 첫 번째 실점 뿐만 아니라 그가 내준 페널티킥 때도 마찬가지다. 이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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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내부적으로 신뢰를 잃었다. 뮌헨은 다음주에 치러지는 레알과의 2차전에서 김민재를 활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부상 당한 더 리흐트의 빠른 복귀를 고대하고 있으며, 그가 레알전에 나서기만을 바라고 있다. 독일 매체 '키커'의 프랑크 린케슈 기자는 "더 리흐트가 다음주 펼쳐지는 레알전에 나설 가능성이 생겼다. 내부적으로, 뮌헨은 그가 뛸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더 리흐트가 돌아온다면, 그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맞출 것이다"라고 밝혔다.

뮌헨에서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는 김민재. 하지만 최근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향한 자신의 입장을 바꿨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공개선상에서 비판을 했지만, 슈투트가르트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선 그를 옹호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말했다. 욕심을 부리는 것보다 수비하는 방법은 더 많다. 그는 매우 공격적인 방법으로 수비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다. 그것이 그가 자신을 정의하는 방법이다. 실수는 좋은 자극에서 비롯된다. 그를 지원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그는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최고의 경기를 치렀고, 아스널을 상대로도 어느 정도 괜찮았다. 그는 계속해서 우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다. 그가 경기에 나설 가능성은 충분하다. 마타이스는 출전이 불가능하고, 우파 역시 뭔가를 느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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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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