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원내대표 경선 다자구도 무게…야, 국회의장 경쟁

신현정 2024. 5. 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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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한 차례 연기된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경선이 다자 구도로 치러질지 주목됩니다.

이종배, 송석준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다른 의원들의 출마 여부에 시선이 모이는데요.

새 원내대표를 세운 더불어민주당에선 국회의장직을 두고 당내 경쟁이 시작된 모습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9일 치러지는 차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는 다자 경쟁구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충청권에서는 4선 이종배 의원이, 수도권에서는 3선 송석준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TK 3선 고지에 오른 추경호 의원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초 출마가 유력했던 이철규 의원은 당내 '비토론'이 만만치 않자 불출마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당내에선 중진 의원들이 출사표를 던져 총선 참패 이후 당 수습에 일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의원(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3일)> "누구든지 나올 수 있어야 그게 민주주의라고 생각하고요. 만약에 어떤 후보가 마음에 안 들면 그걸 나오지 말라고 얘기할 게 아니고 내가 다른 후보를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주면 될 것 같아요."

앞서 출마설이 제기됐던 김도읍 의원과 성일종 의원은 고심 끝에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차기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친명계로 꼽히는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와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됩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국회의장직을 둘러싼 내부 경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6선에 성공한 조정식, 추미애 의원과 5선 우원식, 정성호 의원이 후보군으로 꼽힙니다.

이들은 최근 당내 친명계 모임 '더민주혁신회의'가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각자의 존재감 부각에 나섰습니다.

앞다퉈 의회 권력을 통한 당의 혁신과 정부여당 견제, 나아가 개헌까지 거론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찬대 /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지난달 29일)> "국민주권 정치개혁 해야되고, 이재명과 함께 정권교체 해야 된다는 거 너무나도 절실하게 절감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우리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대단하냐면 국회의장 후보 4명을 세우고…"

총선을 거치면서 당내 '친명' 색채가 더 짙어진 가운데, 국회의장 후보들의 '명심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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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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