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아마존에 '반품'된 고양이?…일주일 만에 주인과 재회한 사연은 外

임민형 2024. 5. 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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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안전한 피난처를 찾아서, 또는 호기심 때문에 박스에 들어가는 걸 좋아하는데요.

미국에서 반품 상자에 실려 배송됐던 고양이가 일주일 만에 주인과 재회했다고 합니다.

지구촌 소식에서 확인해 보시죠.

▶ 택배상자 갇혀 6일을

<캐리 클라크(Carrie Clark) / 고양이 '걸리나' 주인> "안녕. 세상에. 괜찮아. 자기야."

미국 유타주에 사는 캐리 클라크 씨와 반려묘 걸리나의 눈물의 재회 장면입니다.

클라씨는 걸리나를 잃고 일주일 동안 정신없는 나날을 보냈습니다.

동네에 전단지를 붙이는 건 물론이고 SNS에 게시글까지 공유하며 걸리나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습니다.

알고 보니 걸리나는 아마존 반품 상자 속에 들어가 캘리포니아에 있는 반송 센터로 보내졌고 6일간 상자에 갇혀 있었습니다.

<캐리 클라크(Carrie Clark) / 고양이 '걸리나' 주인> "우리 사랑하는 고양이가 안에 있다는 것도 모르고 소포를 반품 수집소로 가져갔습니다."

아마존 창고 직원이 걸리나를 발견해 병원으로 데려간 뒤 고양이 몸에 내장된 마이크로칩을 스캔해 가족들에게 연락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경미한 탈수 증세 외엔 건강에 큰 지장은 없었다고 하는데요.

<캐리 클라크(Carrie Clark) / 고양이 '걸리나' 주인>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맙소사."

그녀는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마이크로칩을 꼭 심고, 택배 반품 박스를 여러 번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하네요.

▶ '미슐랭' 급식은 어떤 맛?

프랑스 미슐랭 식당 스타 셰프들이 파리올림픽 로고가 새겨진 요리복을 입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선수촌에 제공될 음식들을 미리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됐는데요.

<나탈리 벨롱 사보(NATHALIE BELLON-SZABO) / 파리올림픽 선수단 식사 제공업체 CEO> "200개 국적의 선수들이 올 것이기 때문에, 프랑스 음식 구역, 아시아 음식, 세계 요리, 아프리카 및 카리브해 구역을 마련할 겁니다. 1만 5천 명에 달하는 모든 선수가 집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다양한 레시피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구, 송로버섯, 카망베르 등 모두 프랑스에서 공수한 제철 식재료로 만든 음식들입니다.

또 프랑스 하면 '바게트'가 빠질 수 없죠. 직접 구운 빵도 따끈따끈할 때 선수촌에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토니 도어 (Tony Dore) / 파리올림픽 선수촌 레스토랑 제빵사> "제가 빵집에 있다가 선수들이 원한다면 아침 식사로 따끈한 바게트 한두 개를 먹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계획입니다."

파리올림픽에 국가 대표로 출전하는 선수들,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서 먹을 것에 대한 걱정은 없어 보이죠?

지금까지 지구촌소식이었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고양이_박스 #파리올림픽_미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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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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