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즐기기엔 너무 위험한 인증샷…도쿄도청 부수고 나타난 고질라 外
미국 10대들 사이에서 버스 위에 올라타 인증샷을 남기는 '버스 서핑'이 SNS에서 유행해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영화 '고질라' 탄생 70주년을 기념해 대형 상영회가 열렸다고 하는데요.
지구촌 현장포착에서 만나보시죠.
▶ 달리는 버스 위에 사람이?…아찔한 '버스 서핑' 인증
미국 뉴욕 거리.
이 영상은 누워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곳은 다름 아닌 달리는 버스 위입니다.
이 위험천만한 상황에 버스 지붕 위를 뛰어다니며 전깃줄도 아찔하게 통과합니다.
10대 청소년들은 이를 이른바 '버스 서핑'이라고 부르며 SNS에 인증샷을 공유하기 위해 이처럼 무모한 행동을 감행한다고 하는데요.
이전엔 지하철에 올라타는 '지하철 서핑'이 유행해 지난해 최소 5명의 10대가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뉴욕시는 이런 위험성을 경고하는 광고와 공익 캠페인을 더 강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고질라 탄생 70주년'…도쿄도청 외벽에 거대한 고질라
일본 도쿄 도청에 거대한 고질라가 나타났습니다.
영화 고질라 탄생 70주년을 기념해 빔프로젝터를 사용해 외벽에 비추는 '프로젝션 매핑' 형식으로 고질라가 상영됐는데요.
도쿄의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한 고질라의 등장에 다들 감탄을 자아냅니다.
<세츠코 야마다 (SETSUKO YAMADA) / 관광객> "훌륭하고 멋집니다. 이 행사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쿄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영상이 펼쳐지는 스크린의 크기는 높이 127m, 폭 110m로 프로젝션 매핑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기네스북 기록으로도 인정받았습니다.
▶ "기후 변화에 관심을"…알프스서 열린 빛 축제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산악지대에 있는 브릭센 마을입니다.
오래된 수도원의 도시로 이곳에서 물과 조명을 이용한 '워터 라이트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곳곳에 인상적인 예술 작품들이 많이 설치됐는데, 이번 축제의 핵심은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입니다.
이 작품은 얼음이 녹아 물로 떨어지는 것 같죠? 바로 현재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해 빙하가 녹고 있다는 메시지를 표현한 겁니다.
<베르너 차노티(WERNER ZANOTTI) / 큐레이터·브릭센 문화 디렉터> "빙하를 잃는 것에 대한 제 개인적인 의견은 이 세상에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는 무언가를 잃는 것입니다."
그냥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하기보다는 우리가 앞으로 뭘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드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현장포착이었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버스서핑 #고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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