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중국 여성들, 소비 줄이려 '온라인 절약 친구' 맺어 外

임민형 2024. 5. 4. 17: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중국 여성들, 소비 줄이려 '온라인 절약 친구' 맺어

중국에서 여성들이 소비를 줄이려고 온라인에서 낯선 사람과 '임시 친구'를 맺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절약 다쯔'라는 해시태그가 크게 유행하고 있는데 '다쯔'는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새로운 사회 교류 방식입니다.

친구보다는 얕고, 동료보다는 깊은 인간관계로 '임시 친구' 정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절약 다쯔'는 주로 20∼40대 여성들이 온라인 그룹에 모여 자신들의 예산과 지출을 공유해 서로의 충동구매를 막아주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을 두고 전문가들은 "중국 미래 경제에 대한 확신이 낮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 "약초로 상처 치료하는 야생 오랑우탄 첫 포착"

인도네시아 야생 수마트라 오랑우탄이 큰 상처를 입은 뒤 민간 처방에 쓰이는 약초를 먹거나, 으깬 약초를 상처에 발라 치료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습니다.

독일 막스플랑크 동물행동연구소 이자벨 로머 박사팀은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에서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2022년 6월 라쿠스라는 오랑우탄이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뒤 약초를 먹고, 씹어서 으깬 즙을 상처에 반복해 바르는 모습을 처음 포착했습니다.

이는 야생 동물이 약효가 있는 식물을 이용해 상처를 치료하는 행동에 대한 첫 보고라며 약초를 이용한 적극적인 치료 행동이 인간과 유인원의 공통 조상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습니다.

▶ 프랑스, 13세 미만 어린이 스마트폰 사용금지 검토

프랑스 정부가 13세 미만 어린이의 스마트폰 사용 자체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어린이 스마트폰 사용 제한 지침과 관련한 연구 용역을 위탁받은 전문가들은 관련 보고서를 최근 프랑스 엘리제궁에 제출했습니다.

보고서는 3세 미만 영·유아의 경우 TV를 포함한 영상 시청을 전면 금지하고, 11세부터 휴대전화 사용, 13세부터 인터넷 접속을 허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소셜미디어 사용은 15세부터 허용하되 '윤리적'인 소셜미디어로 한정해야 한다고 권장했습니다.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등은 윤리적인 소셜미디어에서 제외되며 만 18세가 되면 접속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 기기의 화면이 어린이들의 시력과 신진대사, 지능, 집중력, 인지 과정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습니다.

▶ "대체 불가 배우"…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윤여정 회고전

미국 영화산업의 정수를 보존하고 전시하는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이 한국 배우 윤여정을 특별 조명하는 회고전을 엽니다.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은 윤여정의 반백 년 연기 인생을 조명하는 상영 프로그램 '윤여정'을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윤여정이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작품 '미나리'를 시작으로 데뷔작 '화녀', '계춘할망', '하녀', '바람난 가족' 등 8편을 상영합니다.

윤여정도 17일과 18일 이틀간 직접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을 찾아 현지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은 "한국 영화사에서 대체할 수 없는 독보적인 배우 윤여정의 회고전을 통해 50여 년 동안 그녀가 빚어낸 놀라운 작품들을 기념하는 시리즈를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윤여정 #오랑우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