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 강승호 “정확히 맞히고 땅볼 안치려다보니..타순 부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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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호가 결승포 소감을 밝혔다.
강승호는 "맞자마자 홈런이다 싶을 정도는 아니었다. 잠실구장이 넓지 않나. 하지만 마지막에 조금 바람을 탄 것 같다"고 웃었다.
강승호는 "어린이 팬들도 야구장을 많이 찾아주고 있다.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매년 LG와 어린이날 시리즈를 하는데 매년 좋은 성적, 좋은 활약을 보여드리겠다"고 팬들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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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강승호가 결승포 소감을 밝혔다.
두산 베어스는 5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3-2 신승을 거뒀다. LG를 연이틀 꺾은 두산은 올시즌 잠실 라이벌전 전적을 4승 1패로 만들었다.
3번 2루수로 출전한 강승호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는 하나 뿐이었지만 그 하나의 안타가 바로 1회초 터진 결승 2점포였다.
강승호는 "직구 타이밍에 공격적으로 치려고 했다"며 "변화구가 약간 풀려 들어온 것 같았고 직구 타이밍에 걸려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다"고 홈런 타구를 돌아봤다. 강승호는 "맞자마자 홈런이다 싶을 정도는 아니었다. 잠실구장이 넓지 않나. 하지만 마지막에 조금 바람을 탄 것 같다"고 웃었다.
이날 홈런은 강승호의 시즌 9호 홈런이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이 2022년 기록한 10개였던 강승호는 벌써 개인 최다 홈런 타이에 1개를 남겨뒀다. 이제 5월을 시작한 만큼 커리어 하이 기록을 쓸 것이 분명해보인다.
다만 홈런을 굳이 의식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 강승호는 "나는 (양)석환이 형이나 (김)재환이 형, (양)의지 형처럼 홈런을 치는 타자가 아니다. 그저 정확히 맞히려고 하다보니 좋은 타구가 나오는 것 같다. 땅볼을 안치려다보니 공이 뜨고 공이 뜨다보니 홈런도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술적인 변화도 줬다. 강승호는 "원래 오른손을 빨리 거두는 타격 습관이 있었는데 캠프에서부터 오른손을 덜 쓰고 미리 놓는다는 느낌으로 쳐보자는 생각을 했다. 그게 잘 되고 나한테도 잘 맞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3번 타순에 자리를 잡은 강승호는 "타순은 상관없다. 감독님, 코치님들도 타순이 부담이 있냐고 물어보시는데 그런 영향은 없다. 그저 어디에서든 좋은 활약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어린이날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강승호는 "어린이 팬들도 야구장을 많이 찾아주고 있다.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매년 LG와 어린이날 시리즈를 하는데 매년 좋은 성적, 좋은 활약을 보여드리겠다"고 팬들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사진=강승호)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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