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설?…박영선 “긍정적 답변한적 없다” 일축

김동영 2024. 5. 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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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행간에 떠돌았던 이른바 '박영선 총리설'에 대해 "딱 한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인 답변은 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박 전 장관이 "긍정적인 답변을 한 적이 없다"고 답변한 것을 보면 실제 대통령실에서 제의가 왔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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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화면 캡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행간에 떠돌았던 이른바 ‘박영선 총리설’에 대해 “딱 한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인 답변은 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긍정적인 답변은 한 적이 없다”는 말인즉, 실제로 대통령실에서 제의가 왔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3일 박 전 장관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현정 앵커를 대신해 진행을 맡은 이철희 전 정무수석의 ‘현실 정치에 개입하고 있는 것도 최근에 관련된 뉴스가 나오긴 했다’는 질문에 “정치에 적응하기가 아주 힘들더라고요. 상황이 보니까”라며 이같이 답했다.

지난달 복수의 언론은 대통령실이 차기 국무총리에 박 전 장관,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던 바 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지난달 17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박 전 장관, 양 전 민주연구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박 전 장관이 “긍정적인 답변을 한 적이 없다”고 답변한 것을 보면 실제 대통령실에서 제의가 왔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전 장관은 이날 방송에서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지금 서강대학교 초빙교수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당분간 강의에 집중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이날 방송은 반도체 이야기만 하기로 약속되었던 것이었다.

이에 이철희 전 수석은 “묻고 싶은 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참았다”며 “약속은 지켜야 되니까”라며 인터뷰를 끝냈다.

비례대표 1번을 포함해 총 4선의 국회의원을 지낸 박 전 장관은 지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임기 중 사망으로 인한 2021년 서울특별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57.5%)에게 큰 표차로 뒤져 낙선한 바 있다.

김동영 온라인 뉴스 기자 kdy03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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