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교수 97% "환자 지키고싶다"…`사직 강행`은 4%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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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대다수가 환자 곁을 지키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전공의 이탈에 따른 피로 누적 때문에 진료를 축소할 필요성을 느끼는 이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의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3기 비대위 체제(위원장 강희경 교수)가 출범했다고 밝히면서 이달 3일부터 24시간 동안 소속 병원 교수 467명이 참여한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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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대다수가 환자 곁을 지키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전공의 이탈에 따른 피로 누적 때문에 진료를 축소할 필요성을 느끼는 이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의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3기 비대위 체제(위원장 강희경 교수)가 출범했다고 밝히면서 이달 3일부터 24시간 동안 소속 병원 교수 467명이 참여한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에 따르면 절대다수인 96.5%가 환자 곁을 지키고 싶다고 답했다.
70.9%는 현재의 진료를 유지하기 어려울 만큼 힘들다고 했고, 향후 진료를 유지하겠다는 답변은 24.3%지만 힘들어서 진료를 줄여야 한다는 답변이 63.5%에 달했다.
힘들어서 병원 이탈을 고려하는 교수도 7.4% 있었다. 사직을 강행하겠다는 응답은 3.5%였다.
비대위는 지난달 30일 연 긴급 심포지엄 결과를 토대로 한 향후 활동 방향을 담은 선언문도 냈다.
비대위는 "올바른 정책을 실행하는 것은 정부의 몫"이라며 "정부는 하루빨리 전공의와 학생들에게 가하는 겁박을 거둬 이들이 일터로, 학교로 돌아올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모든 분야에서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의료 제도의 개선을 통해 적절한 경제적 보상을 보장하고 법적 소송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변화시키는 것도 역시 정부의 책무"라고 덧붙였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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