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 '새치기 수술' 논란

디지털뉴스부 2024. 5. 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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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고위 공무원이 세종시 한 병원에서 뇌출혈 증세로 진찰받은 뒤 서울 대형병원으로 옮겨 조기 수술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세종시에서 일하는 문체부 공무원 A씨는 뇌출혈 증세로 지난달 21일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당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고 순번과 관계없이 조기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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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한 의료진이 이동하는 모습 [연합뉴스]

문체부 고위 공무원이 세종시 한 병원에서 뇌출혈 증세로 진찰받은 뒤 서울 대형병원으로 옮겨 조기 수술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세종시에서 일하는 문체부 공무원 A씨는 뇌출혈 증세로 지난달 21일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당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고 순번과 관계없이 조기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최초 진료한 세종충남대병원은 A씨에게 현지 수술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문체부 관계자는 "A씨는 기존 병력과 치료에 대한 자료가 있기 때문에 아산병원으로 전원 됐고 2~3일간 검토한 후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시술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좋은 병원, 좋은 의료진을 찾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지만, 이성으로 억제돼야 한다"며 "병원이 초토화되는 상황에서 응급 상황도 아니고 어려운 수술도 아닌 치료를 위해 권력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개혁신당 허은아 전 수석대변인도 페이스북을 통해 "'제2의 이재명'과도 같은 문체부 공무원을 즉각 해임하라"며 "병원 고위 관계자에 대한 조사와 처벌까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문체부 #고위공무원 #황제수술 #의료대란 #권력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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