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홍수·산사태로 14명 사망…주택 1천 채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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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남술라웨시주 루우군에서 지난 2일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몇십년 사이 삼림 벌채와 광산 개발로 우기가 되면 산사태와 홍수가 자주 발생해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도 남술라웨시주 타나 토라자군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2개 마을이 쓸려 내려가면서 주민 20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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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남부 지역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14명이 숨졌습니다.
4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남술라웨시주 루우군에서 지난 2일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또 인근 롱콩강과 발리에아세강이 범람하면서 최대 3m 높이로 물이 차는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산사태와 홍수로 13개 마을에서 주택 1천 채 이상과 도로 4개, 다리 1개가 파손됐고, 특히 주택 42채가 물과 흙에 휩쓸려 떠내려갔습니다.
1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지역 외곽으로 대피했지만, 미처 대피하지 못 한 주민 14명이 숨졌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구조활동과 함께 정확한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며 사망자 등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몇십년 사이 삼림 벌채와 광산 개발로 우기가 되면 산사태와 홍수가 자주 발생해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기 막바지가 되면 그동안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대규모 산사태가 자주 발생합니다.
지난달에도 남술라웨시주 타나 토라자군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2개 마을이 쓸려 내려가면서 주민 20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표언구 기자 eung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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