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연휴 첫날 여름 더위…어린이날 전국 세찬 비
오늘 서울의 한낮 기온이 28도까지 올라 계절을 두 달가량 앞서가고 있습니다.
어린이날인 내일 날씨 상황이 크게 달라집니다.
전국적으로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인데요.
오늘 밤 제주에서 시작된 비는 내일 새벽 서해안에, 점차 중부지방과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을 살펴보시면, 중부내륙과 지리산 부근, 남해안에 최고 100㎜ 이상, 서울 등 수도권과 남부 지방엔 최고 80㎜ 이상의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와 남해안에는 시간당 20~30㎜ 이상의 호우가 예상됩니다.
시설물 점검을 미리 해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충남 서해안과 호남 해안, 영남 해안과 제주에 바람이 순간풍속 20m 로 강하게 불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도 강풍이 불겠는데요.
강풍으로 항공기, 여객선 결항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섬 지역을 오고가신다면 운항정보도 잘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내일 아침 기온 살펴보겠습니다.
서울과 대전 17도, 춘천 16도, 청주 18도로 예상되겠고요.
한낮 기온은 비가 오면서 오늘보다 5~8도가량 떨어져 서늘하겠습니다.
서울과 춘천 19도, 대전도 19도, 청주 21도가 예상됩니다.
당분간 바다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바다의 물결도 최고 4m 안팎으로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이번 비는 다음 주 화요일까지 이어지겠는데요.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크게 내려가 연휴 후반에는 낮에도 서늘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조민주 기상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