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얼음공장 전력사용량…태국서 비트코인 불법채굴기 690기 압수

양지윤 2024. 5. 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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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경찰이 대규모 불법 비트코인 채굴장을 적발해 장비 690기를 압수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 태국 경찰은 서부 사뭇사콘시에서 운영 중단 상태인 한 얼음 공장을 급습해 6900만 바트(약 26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채굴기 690기 등 장비를 압수했다.

현지 경찰은 그간 단속한 비트코인 불법 채굴장에서는 채굴기가 40∼50개 정도 나왔다면서 이번처럼 규모가 큰 채굴장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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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태국 경찰이 대규모 불법 비트코인 채굴장을 적발해 장비 690기를 압수했다. 얼음공장으로 위장한 이 공장은 전력 사용량이 비정상적으로 급증했다는 제보로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 태국 경찰은 서부 사뭇사콘시에서 운영 중단 상태인 한 얼음 공장을 급습해 6900만 바트(약 26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채굴기 690기 등 장비를 압수했다.

또한 현장에서 미얀마인 한 명을 체포하고 공장 소유주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현지 경찰은 그간 단속한 비트코인 불법 채굴장에서는 채굴기가 40∼50개 정도 나왔다면서 이번처럼 규모가 큰 채굴장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태국에서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채굴장이 늘면서 막대한 양의 전력을 소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당국은 전력 소비량이 급증하는 장소 등을 중심으로 채굴장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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