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상암] 홍명보 감독, "조현우 승점 벌어주는 GK…원정와주신 울산 HD 팬 분들께 감사"

울산 HD 홍명보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상암=STN뉴스] 이형주 기자 = 홍명보 감독이 감사함을 전했다.

울산 현대는 4일 오후 2시 30분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같은 날 홍명보 감독은 "오늘 경기는 준비한대로 잘 된 것 같다. 하루 휴식을 덜 취해 체력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공을 소유하며 상대를 제어하고자 했다. 그 부분을 잘 맞아들어갔다. 다만 득점 기회를 만드는 부분에 있어서는 소극적이었다. 그 부분은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득점 이후 설영우를 교체한 것에 대해 "설영우는 어깨가 좋지 않다. 그래서 설영우를 막판에 바꿔준 것이다"라고 전했다.

위닝 멘탈리티에 대해서는 "계속 발전돼 가는 과정이다. 물론 좋은 경기력,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우리가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이를 가져가면서도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말도 안 되는 경기면 모르겠지만 오늘 같은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오는 것을 보면 우리도 발전했다고 본다"라고 얘기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1위에 올랐다. 홍명보 감독은 "1위는 했지만 특별한 의미는 없다. 직전 시즌의 경우 와이어 투 와이어(시작부터 1위)로 우승을 해봤지만 굉장히 힘들더라. 앞에서 바람을 막는 위치지 않나. 우리 팀이 2위도 하고, 3위도 하고 2년 동안 그런 과정을 거쳐왔는데 지금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조현우 골키퍼에 대해서는 "매 경기 조현우 덕에 승점을 많이 얻는 것이 사실이다. 울산을 지탱해주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2024년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이 운집한 것에 대해서는 "선수 할 때는 K리그가 이 정도로 발전하지는 못한 상태였다. 그 때는 시작이었다. 많은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는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오늘 2층까지 경기장을 메워준 울산 HD 원정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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