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통도사 중흥 우운대종사 업적 제대로 조명되야"

김성룡 기자 2024. 5. 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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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으로 황폐화된 양산 통도사를 재건해 창건자인 자장율사에 이어 통도사 중흥 양대 큰 스님으로 불리는 우운대종사가 제대로 조명을 받지못해 우운 큰 스님이 통도사 등 우리나라 불교발전에 미친 영향을 상기하는 등 재조명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이런 가운데 통도사 방장을 지낸 원명 큰 스님과 양산녹색환경연합이 우운대종사의 업적을 기리고, 그의 어머니 묘소에서 제사를 지내는 등 선양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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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큰 불로 황폐화 통도사 중수 재건
창건 자장율사와 함께 통도사 중흥 이끈 양대 산맥
하지만 모친 묘지 방치되고 제대로 조명 못받아
"달포늪 모친 묘지 정비 스토리텔링화해 생태탐방 프로그램 마련 등 선양작업" 제안

임진왜란으로 황폐화된 양산 통도사를 재건해 창건자인 자장율사에 이어 통도사 중흥 양대 큰 스님으로 불리는 우운대종사가 제대로 조명을 받지못해 우운 큰 스님이 통도사 등 우리나라 불교발전에 미친 영향을 상기하는 등 재조명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전 통도사 방장 원명 스님과 신도들이 최근 양산 늘걸산 달포늪 내 우운대종사 스님의 모친 묘지에서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통도사 제공


이런 가운데 통도사 방장을 지낸 원명 큰 스님과 양산녹색환경연합이 우운대종사의 업적을 기리고, 그의 어머니 묘소에서 제사를 지내는 등 선양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관심을 모은다.

통도사 원명 큰 스님을 비롯한 스님과 불자, 박철문 양산녹색환경연합 회장 등 30여 명은 최근 우운대종사 모친 묘소가 있는 양산 능걸산 달포늪에서 산신제를 지내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원명 스님은 30년 전부터 매년 빠지지 않고 기일을 맞아 우운대종사 묘지를 찾아 제를 지내는 일을 이어오고 있다. 우운대종사는 출가 후에도 모친의 묘지를 직접 마련해 장례를 지내는 등 효심이 깊은 스님으로 알려져 있다. 우운대종사 모친 묘소가 자리한 달포늪은 전국 최대 산지습지인데다 묘지 주변 경관이 빼어나다.

전 통도사 방장 원명 스님(가운데). 통도사 제공


원명 스님은 통도사 방장이던 1993년 파묘된 우운대종사 무덤을 원래 자리에 재안치하고 봉분도 새로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우운대종사 무덤이 파묘된 후 통도사에 우환이 끊이지 않자 당시 원명 스님이 재안장 결단을 내리면서 사찰이 안정을 되찾았다는 것이다. 원명 스님은 통도사 주지와 방장 등을 지낸 큰 스님으로 통도사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원명 스님이 우운대종사 숭상작업에 발벗고 나서는 것은 우운 스님이 통도사 등 우리나라 불교발전에 미친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이다.

통도사 문헌 등 관련 사료에 따르면 우운대종사는 임진왜란으로 통도사에 큰 불이 나 황폐화 됐을 때 화주가 돼 대웅전과 금강계단을 중수해 사찰을 재건했다. 이 로인해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율사와 함께 통도사 중흥을 이끈 양대 스님으로 불린다.

뿐만 아니라 스님은 통도사 사적 정비와 각종 경전을 간행하고 불기(佛器)를 제작해 내적안정에도 기여했다. 또 당시 부산 범어사 등 주변 사찰 중창 및 복원에도 기여했다.

원명 스님과 함께 우운대종사 선양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박철문 양산녹색환경연합 회장은 “우운대종사같은 대선사의 모친 묘지가 언제 사라질지 모를 정도로 초라하게 방치돼 안타깝다”며 “우운대종사 모친 묘지를 정비해 스토리텔링화하고 달포늪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해 탐방코스로 만들면 유익한 산교육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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