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대표단, 4일 카이로행...'가자 전쟁' 멈추나?

YTN 2024. 5. 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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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윤보리 앵커

■ 출연 :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협상이 급물살을 탄 가운데 친이란 무장조직이 이스라엘 수도를 공격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 대학가에서 시작된 친팔레스타인 반전 시위가 유럽 등 세계 대학으로 확산하고 있는데요.가자지구 휴전협상의 막판 변수 살펴봅니다.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계속 무장정파 하마스 그리고 이스라엘의 휴전협상이 됐다, 안 됐다가 하면서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잖아요. 지금은 조금 더 진전이 된 것 같은데 어떤 상황입니까?

[박현도]

이게 상당히 진정된 상황이라고 보는데요. 아마 미국 쪽에서는 이스라엘이 양보를 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고요. 유일한 협상의 걸림돌은 하마스라고 얘기했는데 하마스가 상당히 이례적으로 이집트로 떠나면서 뭔가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을 것 같은 발언을 했어요. 그러니까 아마도 휴전이 임박하지 않았나, 이런 관측이 나오는데.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죠.

[앵커]

하마스가 좀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한 것 같다, 이런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왜 갑자기 이렇게 변화가 생긴 건가요?

[박현도]

하마스로서 더 이상 이제는 버틸 힘이 없습니다. 이제 거의 이스라엘이 라파 공격을 하고 하마스의 본거지를 만약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한다면 와해되거든요. 20년 이상 넘게 다져왔던 모든 조직이 무너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아마 여기서는 어느 정도 선을 그어야 되지 않나 생각을 하고 나온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게 말씀을 들어보면 하마스도 좀 어려운 상황이고 이스라엘도 국제적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고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일주일 동안 협상 시한을 줬다, 이런 보도도 있었습니다. 압박하는 건가요?

[박현도]

압박이죠. 왜냐하면 일주일 넘게 갈 수는 없고요. 이스라엘도 빨리빨리 하고 싶은데. 그런지 미국 말이 맞다면 많은 양보를 했으니까 빨리 결정을 내고 싶겠죠. 다만 지금 초점은 항상 지금까지 휴전협상이 얼그러졌던 가장 큰 이유는 기본적으로 하마스는 휴전협정을 하되 이 휴전협정이 바로 종전으로 가는 협정이어야 하고 이스라엘은 휴전은 휴전이다.

그리고 나서 휴전 끝나면 또 공격 재개할 수 있다. 그러니까 종전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거든요. 그런데 이스라엘이 많은 것을 양보했다는 미국 말이 맞다면 이스라엘이 그러면 종전으로 가는 걸 받아들였나라는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옵니다마는. 현재로써는 이스라엘 정부가 일절 여기에 대해서 얘기하지 못하도록 함구령을 내렸고 그렇기 때문에 전부 다 추측에 불과합니다.

[앵커]

그런데 최근 네타냐후 총리가 협상이 타결되든 무산되든 라파로 진격하겠다, 이런 발언을 했잖아요. 이 부분에도 변화가 생긴 걸까요?

[박현도]

그건 아마 진심일지 아니면 작전령일지 모르겠는데 하나 확실한 거는 네타냐후 총리가 공격을 하고 싶지 않아도 공격을 해야 된다고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입장에 있습니다. 네타냐후가 이끌고 있는 연정인데요.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소위 말해서 극우 정당에서 지속적으로 벤그비르 안보장관과 그리고 스모트리히 재무부 장관이 지속적으로 라파 공격을 해야 된다고 계속 얘기를 했고 거기에 대한 확답을 받았다고 계속적으로 얘기를 하고 있어요. 만약에 그들의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연정이 무너져요. 그러면 다시 선거로 가야 되고.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강경한 목소리를 잠재우려면 그런 말이라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일 겁니다, 지금 현재로써는요.

[앵커]

결국에는 지금 돌아가는 이 상황이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인 것도 많이 연결이 되어 있다고 봐야겠네요?

[박현도]

미국도 그래서 네타냐후 총리 발언에 관해서 그렇게 해서 들어가는 것은 미국도 원하지 않고 그렇게 된다면 정말 여기는 엄청난 살육이 벌어질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거든요. 국제사회가 다 그렇게 쳐다보고 있고요. 그래서 그거는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러나 그동안의 모든 예측을 다 뒤엎고 계속적으로 공격을 해 왔기 때문에 이것도 어디까지나 희망섞인 추측일 뿐입니다.

[앵커]

미국도 상당히 불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렇게 휴전협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친이란 무장조직이 이스라엘 수도를 공격을 했습니다. 이 부분 설명을 해 주실까요.

[박현도]

그 부분이 굉장히 위험한데요. 공격을 했다고 비디오까지 내보냈고 성명서도 발표를 했는데 이스라엘 쪽에서는 아무 반응이 없어요. 맞고도 얘기를 안 했을까. 아니면 정말 안 맞았을까. 이건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앵커]

그것도 불확실한 겁니까?

[박현도]

불확실합니다. 다만 이들 쪽에서 주장하는 건 이스라엘군에게 타격을 입혔다. 그리고 중요한 시설을 때렸다고 하는데 이스라엘 쪽에서는 어떤 피해를 당했는지 전혀 얘기하지 않고 있고요. 보복도 하지 않고 있거든요. 이스라엘은 물론 시리아 쪽에 계속 폭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건 좀 뭐라고 확실히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이번에 공격한 조직의 어떤 조직입니까?

[박현도]

역시 이슬람 저항군, 흔히 언론에서 많이 말하는 친이란 이살람 저항군이라고 얘기하죠.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조직이고요. 또 아주 이례적으로 이번에 바레인에서 활동하는 조직까지 가담을 했어요. 그래서 이례적인데요. 아직까지 피해상황이 나온 게 없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공격을 왜 했는지도 궁금한데 이 부분은 알려진 게 있습니까?

[박현도]

계속 압박을 주기 위해서 그런 거죠. 사실 겉으로 많이 드러나지 않지만 서로 치열한 압박전이 벌어지고 있거든요. 이란과 이스라엘의 공격은 서로의 직접적인 교전은 끝났는데 그 이후로 모두가 예상했듯이 계속적으로 대리전 그리고 이스라엘도 쉽게 말하면 그림자 전쟁,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전쟁을 계속하고 있는 거죠. 았하고

[앵커]

지금 걱정되는 것 중의 하나가 이렇게 공격이 이스라엘 쪽에서 이루어졌다고 하면 안 그래도 휴전협상이 진전이 있나 싶었는데 이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닌가 이런 것들이 걱정되는 부분인데요.

[박현도]

아마 휴전협상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겁니다, 제 생각에는. 그리고 가장 큰 줄기에서 하마스가 이집트로 가서 휴전협정을 논의하러 간 걸 보면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고요. 가장 큰 영향은 양측이 종전과 휴전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그리고 인질을 어떻게 교환할 것인가 여기에 가장 큰 관점이 있죠. 여기서 서로 빗나갈 가능성은 있지만 그 외의 것으로 빗나갈 가능성은 다소 적다고 봅니다.

[앵커]

결국 지금 가자지구 휴전은 네타냐후에게는 자신의 정치생명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봐야 할까요?

[박현도]

본인 말은 그렇게 못하지만 많이 그렇게 예상들을 하죠. 전쟁을 계속 끌고 싶어 하고 그렇지만 그렇게 말을 못하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네타냐후 총리는 마음이 어떻든간에 겉으로 무엇을 보여주려고 하냐면 적어도 하마스는 섬멸하겠다.

하마스를 섬멸해야지만이 다시는 이런 일이 없지 않겠느냐, 이거를 보여주고 있지만 또 이스라엘 내에서는 네타냐후 총리한테 전쟁 그만해라. 특별히 전과도 없지 않느냐. 이중에서 그만두고 빨리 인질들을 구출하라는 목소리도 크고. 또 국제사회는 제발 그만하라는 목소리가 크고. 그러니까 네타냐후 총리도 상당히 어려운 상황일 겁니다마는 그래도 강경책은 절대 놓고 있지 않죠. 그래서 끝까지 한번 해 보겠다는 의지도 그래도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국제적으로 그만 좀 해라, 이런 시선이 많잖아요. 이게 미국 쪽에서도 굉장히 대선을 앞두고 타오르고 있는데 미국 대학 내 반전시위가 막 일어나서 그래서 강경진압을 하네, 이런 말까지 나오고 있잖아요. 시위대가 뭘 요구하고 있는 겁니까?

[박현도]

약 100여 개 대학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데요. 두 가지예요. 전쟁 그만둬라. 그리고 각 대학 당국에는 뭘 요구하냐면 이스라엘과 관계된 기업과 연계된 대학의 투자라든지 그런 거 하지 마라. 그걸 요구하고 있는데 사실 대학으로서는 난감하죠.

대학도 펀드 같은 걸 투자할 거 아닙니까? 펀드를 투자하는데 그 펀드는 이득을 내기 위해서 여러 기업에 투자를 할 텐데 그 기업 중에서 혹시라도 이스라엘의 가자 학살과 관련된 그러한 기업에 하지 말라고 하면 그걸 어떻게 조사할 수 있고 100% 가능하겠어요? 불가능하잖아요.

그러니까 대학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대학들에 요구하고 있고. 실질적으로 지금 성과를 내고 있는 대학들이 있어요. 예를 들면 러거스대학 같은 경우는 학생들 의견을 존중해서 팔레스타인 학생들 장학생으로 몇 명을 더 받겠다 약속을 하고 그리고 교수들도 지원을 하고. 그리고 몇몇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요구를 지금 100%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브라운대학 같은 데는. 그러나 학생들의 요구를 한번 조사해 보겠다.

이런 식으로 전향적으로 나온 데도 있지만 5개 학교에서는 그렇게 되고 있는데 문제는 지금 이 학생들이 그냥 시위만 하는 게 아니라 연좌농성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점거농성. 점거농성을 하니까 대학에서는 굉장히 당황스럽습니다. 왜냐하면 건물을 점거하고 학교 캠퍼스를 점거하고 있으니까 경찰에 이 학생들을 해산시켜달라고 요청하는 대학도 있는가 하면 요청 직전에 있기도 하고. 여기서 충돌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미국 쪽의 얘기를 쭉 들어봤는데요. 이게 베트남 반전 때하고 비슷하다 이것입니다. 그때도 처음에는 과격하게 학생들이 시위를 했을 때는 일반 학생들이 별로 동의를 안 했었는데 경찰이 들어오고 사태가 심각해지니까 학생들이 일반 학생들도 동의를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 만약에 경찰이 직접적으로 캠퍼스에 들어가서 학생들을 진압한다면 일반 학생들까지 더 가담할 것이고 이 시위가 더 커질 것이라고 지금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총까지 발사했다고 하더라고요.

[박현도]

경찰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분노가 어디서 나오게 됐냐면 학생들은 지금 유대인을 반대하는 시위는 아니거든요. 이스라엘 정부에 대한 반대거든요. 전쟁을 하는 이스라엘 정부에 대한 반대인데 이거를 어떻게 이해를 하냐면 유대인에 대한 반대로 생각을 해서 친이스라엘단체들이 이 학생들을 공격하는데 경찰들이 보고도 가만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도대체 어느 나라냐? 이런 얘기를 학생들이 하고 있는 거고 그래서 의외로 경찰과 학생들도 문제가 있지만 친이스라엘단체와 학생들 간에 직접적인 충돌로 벌어지는 현상의 상당의 큽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거 보면 반전, 반이스라엘이지 반유대주의는 아니라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박현도]

그렇죠. 그 부분을 굉장히 확인하면서 여러 차례 시위에 가담하고 있는 사람이라든지 시위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그 얘기를 하는데요. 시위를 하고 있는 사람 중에는 유대인 미국인들이 많이 있다. 그러면 이 사람들이 유대인을 반대하는 사람들이냐. 아니다, 이 사람들이 반대하는 것은 지금 현재 이스라엘 정부다.

네타냐후 정부가 전쟁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는 거지 유대인들을 반대하는 인종주의가 아니라는 걸 계속 강조하는데. 지금 대다수의 미국의 주류 언론이라든지 친이스라엘 측의 입장에서는 이들 뒤에는 하마스가 있고 이들은 하마스를 지원하고 그리고 유대인을 반대하는 반유대주의를 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지금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서로 핀트가 어긋나고 있는 거죠.

[앵커]

아무래도 유대주의라기보다는 유대인들의 자금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뒤에 있다 보니까 그런 것 같은데 그런데 이런 것들을 정치권에서는 반유대주의로 보는 시각도 많은 것 같아요.

[박현도]

그게 심각한 문제입니다.

[앵커]

그래서 규제입법도 한다고 하는데 상황을 어떻게 보십니까?

[박현도]

지금 하원에서는 통과했고요. 반유대주의법이라고 있는데 이 법이 뭐가 문제가 되냐면 미국에서 수정헌법 제1조에 표현의 자유에 어긋나는 거고요. 그리고 지금 계속적으로 이 법이 문제가 있다고 하면서 무슨 얘기가 나오냐면 성경에 보면 예수의 처형에 가담한 성경 이야기가 있잖아요.

그러면 유대인들이 예수를 죽였다는 그 얘기가 되지 않습니까? 그 부분도 읽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예를 들면. 이거 심각한 문제죠. 그래서 지금 만약에 Anti-semitism law가 정말로 법제화가 되면 미국 사회가 도대체 미국이 그렇게 비난해 왔던 러시아와 같은 독재국가와 전 세계의 1인 독재국가와 뭐가 다를 바 있느냐,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앵커]

바이든 대통령도 입장이 모호한 듯한 발언을 했더라고요. 폭력적인 시위는 보호받지 못한다. 이런 발언을 했는데요. 지금 어떻게 보고 있는 걸까요?

[박현도]

바이든 대통령이 제일 괴로울 거예요. 왜냐하면 젊은층들이 원래 민주당 지지층들이거든요. 이들이 등을 돌리고 있으니까. 그래서 지금 트럼프 후보는 지금 뒤에서 쓱 웃고 있을 텐데요. 지금 이 학생들을 두고 강경하게 하기도 그렇고 안 하기도 그렇고 쉽게 말하면 어려운 상태에 있기 때문에 원론적인 말을 하는데 고민이 다 보이는 거죠.

그렇다고 해서 과격시위를 하지 말아라라고 했지만 그렇다면 이들의 시위에 대해서 평화적인 시위라면 거기에 대해서 동조할 것이냐, 그런 말은 못하거든요. 어렵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는 악재에 가까울 수 있고. 그런데 이게 꼭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호재가 될 수 있는 사안인 건가요?

[박현도]

호재입니다. 굉장히 호재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쉽게 얘기하면 미국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던 층이라든지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어떤 말까지 하냐면 바이든 대통령이 안 되고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팔레스타인 문제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바이든 대통령의 이런 위선은 우리가 반드시 심판을 해야 한다는 그러한 목소리도 굉장히 강해요. 그렇게 되면 안 그래도 CNN이라든지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뒤져 있는 모습인데 회복하기 어렵겠죠.

[앵커]

이번 시위가 미국을 넘어서 유럽 등 전 세계 대학으로 확산하는 분위기인데요. 이번에 만약에 휴전이 된다면 이 부분 가라앉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박현도]

일단 휴전이 돼야지 가라앉을 것 같고요. 그리고 사실은 휴전이 돼서 모든 게 정상이 된다 하더라도 이번 전쟁에서 가장 크게 패한 사람이 있다면 역시 네타냐후 총리일 것 같아요. 이스라엘이 그동안에는 홀로코스트의 피해자로서 여러 세계의 동정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네타냐후 총리가 그런 역사적인 그러한 동정심을 다 뒤로 해버리고 이스라엘이 가해자의 모습이 되니까 이것은 이스라엘으로서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끝으로 이번 휴전 협상에 있어서 막판 변수라고 할까요. 한 가지 고려해야 될 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박현도]

역시 처음부터 끝까지 인질을 어떻게 교환할 것인가. 인질 교환 문제고요. 그다음에 종전으로 가는 휴전이냐 아니면 정말 휴전이냐. 이 부분이 심각한 견해 차이가 벌어질 것 같고요.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그거를 들 수 있는 가장 바로미터가 라파 공격을 할 거냐, 안 할 거냐. 여기에 달려 있을 겁니다. 만약에 휴전을 하지만 그래도 라파 공격을 하겠다고 하면 모든 게 다 무너지는 거니까요.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협정이 마무리가 돼서 전쟁이 마무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박현도 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 함께 중동 문제 얘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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