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아이언·7번 우드·62도 웨지…韓·亞 톱골퍼들의 비밀병기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4. 5. 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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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출전 선수들의 캐디백을 보면 눈에 띄는 비밀병기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건 장유빈의 2번 아이언과 스티브 레우톤(영국)의 7번 우드다.

이번 대회를 위해 2번 아이언과 7번 우드, 62도 웨지 등을 넣은 이 선수들의 선택은 정확하게 적중했다.

2번 아이언과 7번 우드, 62도 웨지를 사용하는 프로 골퍼와 아마추어 골퍼는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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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아이언으로 티샷하고 있는 장유빈. 대회조직위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출전 선수들의 캐디백을 보면 눈에 띄는 비밀병기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건 장유빈의 2번 아이언과 스티브 레우톤(영국)의 7번 우드다. 여기에 김우현이 사용하는 62도 웨지도 이색 클럽으로 주목받고 있다.

4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CC에서 대회 3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컷 통과에 성공한 선수들의 얼굴에는 비장함이 가득했다. 셋째날부터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상위권 선수들이 첫날과 둘째날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는 데 언제나 믿고 칠 수 있는 비밀병기가 큰 도움이 됐다. 이번 대회를 위해 2번 아이언과 7번 우드, 62도 웨지 등을 넣은 이 선수들의 선택은 정확하게 적중했다. 2번 아이언과 7번 우드, 62도 웨지를 사용하는 프로 골퍼와 아마추어 골퍼는 많지 않다. 세 클럽 모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14개 클럽 이외의 제품이기 때문이다.

장유빈과 함정우, 이수민 등은 페어웨이가 좁은 8번홀과 10번홀 등에서 2번 아이언으로 재미를 봤다. 첫날과 둘째날 모두 2번 아이언을 4번씩 사용했다고 밝힌 장유빈은 페어웨이를 확실하게 지키며 타수를 잃지 않았다. 첫날 10번홀과 둘째날 15번홀에서는 2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뒤 타수를 줄이기도 했다.

2번 아이언으로 280야드를 보내는 장유빈은 “남서울CC에서는 2번 아이언이 반드시 필요하다. 몇몇 홀에서는 공을 멀리 치는 것보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번 아이언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이번 주말에도 2번 아이언을 사용하는 전략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7번 우드를 자신의 비밀병기라고 소개한 스티브 레우톤. 이승환 기자
7번 우드의 도움을 받은 선수는 레우톤이다. 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버 샷 평균 거리 323.04야드를 기록 중인 레우톤은 페어웨이가 좁은 홀과 투온을 노리는 파5홀에서 7번 우드를 여러번 사용했다.

레우톤은 “비밀병기라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는 클럽이 7번 우드다. 높은 탄도로 270야드까지 보낼 수 있는 7번 우드가 이번 대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둘째날 파5 9번홀과 14번홀에서 7번 우드를 사용한 덕을 제대로 봤다. 두 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16번홀의 더불보기를 만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우현은 62도 웨지를 사용해 벙커와 그린 주변에서 엄청난 효과를 봤다. 빠르고 단단한 남서울CC의 그린에서 공을 자유자재로 세운 그는 이틀간 2타를 줄이며 컷 통과에 가볍게 성공했다.

아시안투어 오더 오브 메리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존 캐틀린(미국)은 62도 웨지를 이용해 남서울CC 정복에 나섰지만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캐틀린은 둘째날 3오버파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예정보다 일찍 짐을 싸게 됐다.

성남 임정우 기자

아시안투어 오더 오브 메리트 1위 존 캐틀린이 사용하는 62도 웨지.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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