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1R] ‘마틴 아담 천금 PK 골’ 울산, 서울 1-0 제압... 파죽의 5연승+선두 탈환

이현민 2024. 5. 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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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울산 HD가 FC서울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울산은 4일 오후 2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서 후반 추가시간 마틴 아담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파죽의 5연승을 질주, 7승 2무 1패 승점 23점으로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이어 열리는 포항스틸러스(승점21)와 전북현대(승점10) 결과에 따라 순위는 바뀔 수 있다. 서울(승점12)은 7위에 머물렀다.

홈팀 서울은 4-4-2를 가동했다. 김신진과 박동진이 투톱으로 출전했고, 임상협-기성용-황도윤-강성진이 미드필드에서 지원 사격했다. 이태석-박성훈-권완규-최준이 포백을 맡았고, 백종범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울산은 4-2-3-1을 꺼냈다. 주민규가 원톱으로 나섰고, 루빅손-강윤구-엄원상이 2선에 배치됐다. 고승범과 보야니치가 중원을 꾸렸고, 이명재-김영권-황석호-설영우가 포백을 형성했다. 조현우가 최후방을 사수했다.

경기 초반부터 울산이 주도했다. 보야니치가 두 차례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서울 문전을 위협했다. 전반 13분 주민규가 스로인 상황에서 볼을 받아 수비수를 등지고 돌아섰다. 상대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찬 슈팅이 옆 그물을 강타했다.

서울은 울산의 초반 공세를 의식한 듯 수비에 치중한 뒤 역습으로 활로를 모색했다. 전반 22분 기성용이 코너킥으로 혼전 상황을 야기했지만,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중반이 지나면서 울산의 압박이 더욱 거세졌다. 전반 25분 강윤구가 서울 아크 대각에서 문전으로 날카로운 왼발 킥을 붙였으나 동료에게 닿지 않았다. 1분 뒤 엄원상이 스피드를 활용해 서울 골키퍼 백종범을 압박, 스로인을 유도했다.

전반 36분 울산의 코너킥에서 김영권과 박동진이 신경전을 벌이며 분위기가 타올랐다. 이어 이명재가 왼발 코너킥을 올렸는데, 볼이 루빅손의 가슴을 맞고 골대 위를 넘겼다. 44분 강윤구가 서울 아크 대각에서 재치 있는 턴 동작으로 기성용의 파울을 이끌어냈다. 보야니치의 오른발 프리킥이 반대편으로 벗어났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강윤구가 빠지고 아타루가 들어왔다.

서울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후반 4분 황도윤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울산 골문을 벗어났다. 울산이 매서운 역습을 전개했다. 7분 설영우가 서울 페널티박스 안에서 발바닥으로 긁어준 볼을 엄원상이 왼발로 감아 찼는데, 간발의 차로 골문을 비껴나갔다. 12분 설영우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서울 문전에서 가슴 트래핑 후 시도한 오버헤드킥이 백종범 품에 안겼다.

서울은 후반 13분 일류첸코, 팔로세비치, 이승준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박동진, 임상협, 김신진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14분 기성용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조현우에게 막혔다. 18분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문전 헤더로 연결한 볼이 약했다.

울산이 다시 고삐를 당겼다. 후반 22분 루빅손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서울 문전에서 터닝슛 한 볼이 뜨고 말았다. 서울도 물러서지 않았다. 25분 이승준이 울산 문전 대각에서 찬 슈팅이 굴절돼 조현우 손에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강성진의 헤더, 이승준의 슈팅이 또 조현우를 넘지 못했다.

울산은 후반 28분 켈빈과 이규성으로 변화를 줬다. 루빅손, 보야니치에게 휴식을 줬다. 울산이 몰아쳤다. 33분 이명재의 굴절된 크로스를 엄원상이 왼발 논스톱 슈팅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34분 마틴 아담으로 최전방 화력을 배가했다. 고승범이 빠졌다.

서울은 후반 37분 윌리안 카드를 꺼냈다. 강성진이 벤치로 물러났다. 경기는 치열했다. 40분 울산이 공격했다. 황석호 크로스에 이은 아타루의 문전 헤딩슛이 빗맞았다. 이 과정에서 볼이 최준 팔에 맞았다. 주심이 온필드리뷰를 진행,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추가시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마틴 아담이 왼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최강민이 설영우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막판 서울의 공세를 방어한 울산이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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