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최악의 상황! 투헬 "뮌헨 잔류" 직접 언급, 가능성도 충분하다... 차기 감독 선임 난항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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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에게는 최악의 소식이다.
토마스 투헬(51) 감독이 뮌헨 잔류 가능성을 직접 시사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은 시즌이 끝나면 뮌헨을 떠나기로 합의했지만, 그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라며 잔류 가능성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뮌헨에 잔류할 가능성이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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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은 시즌이 끝나면 뮌헨을 떠나기로 합의했지만, 그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라며 잔류 가능성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투헬 감독의 사임에 합의한 뒤 차기 사령탑 선임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유력 후보들마저 뮌헨의 제안을 거절했다. 따라서 투헬 감독의 잔류 가능성이 떠올랐다.
'ESPN'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뮌헨에 잔류할 가능성이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투헬 감독은 "이미 사임에 합의했다"라면서도 "계약 조기 종료에 합의한 건 사실이나, 상호 동의에 따라 계약을 변경할 수도 있다. 아직은 사임에 합의한 것만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투헬 감독의 선택에 달린 분위기다. 'ESPN'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릭 텐 하흐(54) 감독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 투헬 감독이 차기 사령탑 경쟁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라며 "와중에 뮌헨은 투헬 감독의 후임자를 임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랄프 랑닉(65) 감독은 오스트리아 대표팀 잔류를 확정 지으며 뮌헨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알렸다.
게다가 투헬 감독은 유독 김민재에 대해 평가가 박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이 끝난 뒤 투헬 감독은 독일 '빌트'를 통해 "김민재의 수비는 탐욕스러웠다"라며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고는 일주일이 채 안 돼 투헬 감독은 본인의 주장을 뒤집었다. 레알 마드리드와 2차전에 기용할 전문 센터백이 김민재와 김민재밖에 남지 않은 탓이다. 더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26)는 부상으로 결장이 유력하다. 투헬 감독은 4일 오후 10시 30분 슈투트가르트전에 앞서 "이번 경기에는 두 명의 센터백만 기용할 수 있다"라며 "김민재는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스널전(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도 짧은 시간 동안 대단한 경기를 펼쳤다. 훈련장에서도 훌륭했다"라고 전했다.
뮌헨은 율리안 나겔스만(독일 국가대표팀), 사비 알론소(바이어 레버쿠젠), 랑닉(오스트리아) 감독에게 모두 퇴짜를 맞았다. 2023~2024시즌이 끝난 뒤 사령탑 없이 팀을 꾸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ESPN' 등 유럽 매체에서는 투헬 감독의 잔류 가능성을 꽤 크게 보고 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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