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국힘 대표로 한동훈? 땡큐다...날 ‘입틀막’ 할 순 없지 않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후 당대표로서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진행자가 그 이유에 대해 묻자 조 대표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지방 일정이 있다는 이유로 한 번도 만나지 못했는데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가 되면 안 만날 수가 없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 대표는 지난 3일 밤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진행자가 “많은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한동훈 대표를 원한다는데 조국 대표도 원하느냐”고 묻자 “땡큐입니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그 이유에 대해 묻자 조 대표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지방 일정이 있다는 이유로 한 번도 만나지 못했는데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가 되면 안 만날 수가 없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당 대표가 되면 8·15, 4·19, 현충일 등 공식 기념일에 무조건 만나게 된다.
조 대표는 “국가 의전 서열이 있는데, 의석수대로 앉는다. 22대 국회가 열리면 (12석으로 원내 제3당 대표인) 저는 국민의힘 대표 바로 옆에 앉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당대표로 선출되면, 공식적인 행사에서 제 옆에 앉게 되는데 그때마다 제가 말을 좀 하려고 한다”며 “공식적으로 제가 당사 방문은 못 한다고 하더라도 국경일 등등의 행사에서 나란히 앉아 질문도 하고 여러 가지 따져 볼 생각이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어 “생방송, 카메라가 있는 자리인데 저를 ‘입틀막(입을 틀어막는 행위)’ 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며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가 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전 위원장 지난 3일 선거기간 함께 지낸 당직자들과 회동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이날 비서실장을 지낸 김형동 의원과 당 사무처 당직자 등 20여명과 시내 모처 중식당에서 만찬을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선거 기간 함께 해줘서 고맙다고 감사를 표하며 “요새 시간이 많다. 도서관도 가고 지지자들이 선물해준 책을 읽으며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고 한다.
한 전 위원장은 향후 전당대회 출마 여부 등 당 현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총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을 제안받았지만,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며 완곡히 거절한 바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 주택서 20대 남성과 숨진채 발견…신고 5시간 만 - 매일경제
- 윤대통령 “효도하는 정부되겠다, 기초연금 40만원으로 상향” - 매일경제
- 인니 매체 “새 대통령, 한국 찾아 KF-21 문제 마무리해야” - 매일경제
- ‘검단 주차장 붕괴’ GS·동부·대보건설, 1년간 공공공사 입찰참가 제한 - 매일경제
- 시청률 2%대 추락...‘7인의 부활’ 이러려고 부활했나[多리뷰해] - 매일경제
- ‘이곳’ 가봤더니 가성비 새 아파트 수두룩…서울 사는 30대 “6억에 샀어요” - 매일경제
- “아이가 울자 쫓아냈다”…고객 ‘악평’에 쿨하게 대처한 女 웨이터 - 매일경제
- “정부 실탄에 급락은 막았지만”...엔화값 더 떨어질거라는데 - 매일경제
- 선천성 심장병 中 여대생, 교수 강요로 달리기 후 사망…구급차 일부러 늦게 불러, 증언 나와 -
- “사기 진작 차원에서...” 뒷돈 논란 前 KIA 장정석 단장·김종국 감독,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