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K팝 눌렀다” 가수 이찬원, 뮤직뱅크 1위… 강진 ‘땡벌’ 이후 17년 만

트로트 가수 이찬원. /뉴스1

가수 이찬원이 ‘뮤직뱅크’ 5월 첫째주 1위를 차지했다. 트로트 가수로는 17년 만이다.

이찬원은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해 자작곡 ‘하늘 여행’으로 5월 첫째주 1위에 올랐다. 총점 7227점을 받으면서 그룹 아일릿의 ‘마그네틱’(Magnetic)을 따돌렸다.

뮤직뱅크 순위 점수는 디지털 점수(음원), 방송 횟수 점수, K-POP 팬 투표 점수(뮤빗 어플), 음반 점수, 소셜 미디어 점수를 집계해 선정된다.

트로트 가수가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07년 강진의 ‘땡벌’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이찬원은 아울러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 네 번째 트로트 가수가 됐다.

앞서 강진 외에 윤정이 2005년 ‘어머나’로 ‘MBC 음악캠프’ 1위, 임영웅이 2021년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로 MBC ‘쇼! 음악중심’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찬원은 “처음으로 뮤직뱅크 1위를 하게 됐다”면서 “정말 감사드리고, 이 자리에 있게끔 항상 늘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찬스(이찬원 팬덤)들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늘 여행’은 이찬원의 두 번째 미니 음반 ‘브라이트;찬’(bright;燦)의 대표곡이다. 이찬원이 어느 노부부의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에서 영감을 받아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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