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평균 득점 1위' 허훈,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득점 기록 중...5차전도 기대

수원 KT의 주축 선수 허훈이 부산 KCC와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KCC에 아쉽게 패배했지만, 허훈의 활약은 눈부셨다.

감기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허훈은 2, 3, 4차전에서 모두 풀타임 활약하며 총 120분 동안 경기를 뛰었고, 이 기간 동안 92점과 2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T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4차전에서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33점을 올리며 KT의 공격을 주도했다.

허훈의 이번 챔프전 평균 득점은 프로농구 역사상 10위에 해당하며, 국내 선수 중에서는 현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김영만 전 원주 DB 코치와 김주성 DB 감독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이러한 허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KT는 현재 1승 3패로 KCC에 밀리고 있어, 시리즈를 뒤집기 위해서는 허훈을 포함한 다른 선수들의 더욱 강력한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허훈과 함께 원투펀치를 이루는 베스의 활약이 중요한 시점이다.

한편, KCC에서는 허훈의 형 허웅이 활약하고 있어 '허 씨 형제 대결'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KCC는 허훈에 대한 집중 수비를 펼치며 그의 활약을 억제하려 노력하고 있다.

KT와 KCC의 치열한 대결은 계속될 예정이며, 허훈의 더욱 뛰어난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