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들 "증원 확정시 1주간 집단휴진…5월 10일 전국 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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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비는 어제(3일) 저녁 온라인 회의를 연 뒤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의대 증원 절차를 진행해서 2025년 정원을 확정할 경우 1주일간의 집단 휴진 등을 포함한 다양한 행동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의비는 "의대 정원 배정 심사위원회 첫 회의 전에 이미 국립대의 증원 규모가 결정된 것으로 보고됐으며 현장 실사도 40개 의대 중 14곳만 이뤄져 형식적으로 진행됐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부의 근거자료 역시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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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정부가 의대 증원을 확정하면 1주일간 집단 휴진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의비는 어제(3일) 저녁 온라인 회의를 연 뒤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의대 증원 절차를 진행해서 2025년 정원을 확정할 경우 1주일간의 집단 휴진 등을 포함한 다양한 행동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또 오는 10일에도 '전국적인 휴진'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의대 교수들은 앞서 지난달 30일과 어제, 두 차례 각 의대와 병원별로 진료와 수술 등을 중단했습니다.
전의비 관계자는 "오는 10일 '전국적인 휴진'은 더 많은 대학이 참여하는 휴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의비는 또 온라인 회의에서 의대 정원 배정 처분에 대한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 여부에 따른 행동 방향도 논의했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의대생과 교수, 전공의 등이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배분 결정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정부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의 항고심 결정을 이달 중순 내릴 예정입니다.
재판부는 지난달 30일 정부에 '의대 증원'의 근거 자료를 제출하라며 법원 결정 전까지 의대 증원 승인을 미룰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전의비는 "의대 정원 배정 심사위원회 첫 회의 전에 이미 국립대의 증원 규모가 결정된 것으로 보고됐으며 현장 실사도 40개 의대 중 14곳만 이뤄져 형식적으로 진행됐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부의 근거자료 역시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최호원 기자 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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