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억 '먹튀' 결국 정리" 히샬리송, 포스테코글루 변화 신호탄…에메르송도 동반 '아웃'

김성원 2024. 5. 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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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변화를 역설했다.

히샬리송은 2022년 여름, 이적료 6000만파운드(약 1020억원)에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이 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0대4 패), 아스널(2대3 패), 첼시(0대2 패)에 3연패하는 동안 전혀 힘이 되지 못하고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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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연합뉴스
사진캡처=풋볼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토트넘은 6일 0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난적 리버풀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를 치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변화를 역설했다. 그는 "이 팀을 바꿔야 한다. 난 우리 축구를 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한다. 그렇게 되려면 출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구는 곧 정리를 의미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 "우리는 두 차례의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단의 발전도 어느 정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4일 '히샬리송이 선수단 정리를 주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2022년 여름, 이적료 6000만파운드(약 1020억원)에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그는 '먹튀의 대명사'였다. 첫 시즌 EPL에서 단 1골에 그쳤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다.

'캡틴' 손흥민이 카타르아시안컵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그는 토트넘 이적 후 EPL에서 첫 두 자릿수 골(10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돌아온 후 다시 침묵 모드다. 공격포인트가 사라졌다.

그 사이 부상까지 찾아와 경기 출전이 들쭉날쭉이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이 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0대4 패), 아스널(2대3 패), 첼시(0대2 패)에 3연패하는 동안 전혀 힘이 되지 못하고 았다.

올 시즌 15골-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체력적으로 한계에 다다른 분위기다. 히샬리송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6000만파운드를 제안한다면 토트넘이 미련없이 보낼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히샬리송의 대안도 있다. 멕시코 출신의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의 주포 산티아고 히메네스(23)다. 현실이 될지는 미지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영입을 챙기고 있다.

'텔레그라프'는 또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히샬리송의 브라질 절친 에메르송 로얄도 방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드필더 이브스 비수마는 경계선에 있다. 토트넘은 매력적인 제안을 받을 경우 재검토할 수도 있다는 것이 '텔레그라프'의 전망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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