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 1958' 이동휘, 빈틈없는 감정선 연기…시청자 울렸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배우 이동휘가 '수사반장 1958'에서 극강의 분노 속 슬픔이 담긴 풍부한 감정 연기를 펼쳐 안방극장을 휩쓸었다.
어제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연출 김성훈, 극본 김영신)에서 이동휘는 김상순으로 분해 아끼는 이를 잃은 상실과 범인을 향한 분노, 잔혹한 현실에 대한 절망을 넘나드는 복합적 감정을 표현, 공감을 이끌어 내며 시청자들을 '감정 동기화' 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은 종남시장 떡집 청년 성칠(엄준기)이 살해당한 시신으로 발견돼 비통해 하는 수사 1반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금옥(김서안)의 제보를 받고 현장으로 간 수사 1반은 충격을 금하지 못했고, 특히 상순은 오열함과 동시에 허공에 분을 토하며 소리 지르는 등 아끼는 동생을 잃은 분노와 슬픔이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느껴지게 했다. 금옥은 최근 살모사(강인권) 패거리가 시장 상인들과 다툼이 있었고 성칠이 반격했었다는 사실을 조심스럽게 말한다. 상순은 1반 팀원들과 함께 곧장 살모사의 사무실로 찾아가 그 어느 때보다 분노한 모습으로 제압, 특히 상순은 이성을 잃은 액션 연기를 선보여 극도의 슬픈 감정이 보는 이들에게도 전해지게 했다.
수사 1반은 살모사를 제압 후 종남서로 연행에 성공하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어 풀려나게 돼 수사는 답답한 방향으로 이어졌다. 종남서림에서 회의를 하던 중 난실(정수빈)이 부검을 제안하지만 상순은 예전에 부검하러 가봤으나 별게 없었다며, 할매 마음만 아프다고 진심 어린 걱정을 했다. 영한은 그래도 남은 건 성칠 뿐이라며 결국 성칠의 시신을 부검하게 되고, 죽음의 원인, 수법 등을 알게 된다. 이로써 살모사, 방울뱀, 백사로 범인을 특정한 수사 1반. 종교에 빠진 방울뱀을 속이는 작전으로 범행에 사용한 칼을 증거로 확보했음에도 이정재(김영성)가 손을 써 영장 발부 자체를 하지 못하게 돼 또다시 수사는 난항에 빠진다.
이후 영한(이제훈)은 하숙집 국진의 조언에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고, '종남시장 상인회 분관 착공식'으로 수사 1반이 전부 찾아간다. 그들은 도착 후 행사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었고, 동대문파가 동양인 미군 스티브를 의도적으로 공격하게 해 미군 헌병대에 끌려가게 만든다.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한 수사 1반은 살모사를 체포 및 영장 발부에 성공해 그들을 구속하고 벌을 주는 모습은 안도감을 자아내게 했다. 극의 말미에는 영한과 혜주(서은수)의 결혼과 함께 1960년대로 시간의 흐름을 보여 수사 1반이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그려질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엔딩에는 유반장(최덕문)이 의문의 사내들에 의해 습격당하는 충격적인 모습이 그려져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동휘는 매회 무게를 더하는 진중하고도 다이내믹한 연기로 안방극장을 '상며들게' 하고 있다. 이동휘가 아끼는 동생 성칠을 잃은 상실감에 빠졌을 때 보인 분노의 절규는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임은 물론 안타까운 감정을 극대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이동휘는 상순이 분노를 가득 안고 찾아가 동대문파를 제압하는 장면에서는 화를 몸으로 표현하듯 파워 넘치는 액션 연기를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이동휘는 성칠을 잃은 것에 대한 슬픔, 범인을 향한 분노, 권력에 휘둘리는 현실에 대한 절망, 그 순간마다 누구보다 솔직한 감정으로 드러내는 김상순의 캐릭터를 매회 실감 나게 표현하고 있다. 그의 한계 없는 연기력은 그간 보여줬던 캐릭터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보는 이들의 '감정 동기화'를 이끌어내는 이동휘의 진정성 있는 연기는 '이동휘가 울 때 내 눈물도 터졌다', '이동휘는 김상순 그 자체' 등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어, 시대 흐름이 변함에 따라 이동휘의 모습은 또 어떻게 변모할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한편 1950년대에서 1960년대의 배경으로 변화를 예고하며 또 다른 신선한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안긴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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