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반미 샌드위치 사먹은 약 500명 식중독… 11명 중태

윤종진 2024. 5. 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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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 식당에서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바인미)를 사 먹은 487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치료받고 있으며 이중 일부는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뚜오이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한 식당에서 반미를 사 먹고 구토·설사·고열·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가 전날까지 487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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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현지시간)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의 한 병원에서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를 식당에서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인 어린이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베트남 현지 식당에서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바인미)를 사 먹은 487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치료받고 있으며 이중 일부는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뚜오이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한 식당에서 반미를 사 먹고 구토·설사·고열·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가 전날까지 487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321명이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는 퇴원했으나 6세, 7세 남자 어린이 2명은 인공호흡기와 투석에 의존하는 등 11명은 중태다.

식당 주인은 당국에 재료는 근처 상점에서 구매했으며 환자가 발생한 지난달 30일 반미 1100여개를 팔았다고 밝혔다.

식중독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팔고 있는 반미 제품을 수거해 분석 중이며 이 식당에 영업정지 조처를 내리고 식품안전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예비조사 결과 이 식당 직원 4명은 관련 규정상 거쳐야 하는 건강검진이나 식품안전 훈련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미 샌드위치는 쌀국수와 함께 베트남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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