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가면 '이것' 무조건 먹었는데…500명 식중독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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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 식당에서 반미 샌드위치를 사 먹은 손님 500여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치료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한 식당에서 반미 샌드위치를 사 먹은 487명(전날 기준)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은 해당 식당에서 팔고 있는 반미 샌드위치를 수거해 분석하는 한편, 이 식당에 영업정지 조처를 내리고 식품 안전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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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 식당에서 반미 샌드위치를 사 먹은 손님 500여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치료받고 있다. 반미 샌드위치는 바게트를 반으로 가르고 속 재료를 넣어 만든 베트남식 샌드위치로 쌀국수와 함께 현지를 대표하는 서민 음식으로 꼽힌다.
4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한 식당에서 반미 샌드위치를 사 먹은 487명(전날 기준)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구토·설사·고열·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이 중 321명이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는 퇴원했다. 11명은 중태다. 중태 환자 중 6세, 7세 남자 어린이 2명은 인공호흡기와 투석에 의존하고 있다.
식당 주인은 환자가 발생한 지난달 30일 반미 1100여개를 팔았다. 그는 당국에 "재료는 근처 상점에서 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손님들이 식중독에 걸린 원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해당 식당에서 팔고 있는 반미 샌드위치를 수거해 분석하는 한편, 이 식당에 영업정지 조처를 내리고 식품 안전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예비조사 결과 이 식당 직원 4명은 관련 규정상 거쳐야 하는 건강검진이나 식품 안전 훈련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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